롯데 배영빈, 음주운전→방출→KBO 1년 실격 처분까지 [공식]

박연준 기자 2023. 11. 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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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후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아 논란을 일으킨 롯데 자이언츠 배영빈이 KBO 징계를 받았다.

KBO(총재 허구연)는 23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롯데 배영빈에 대해 심의했다.

이에 롯데 구단은 같은 날 "배영빈의 음주 운전 사실을 지난주에야 파악했다"며 "이후 구단은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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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ㅣ롯데 자이언츠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음주 운전 후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아 논란을 일으킨 롯데 자이언츠 배영빈이 KBO 징계를 받았다.

KBO(총재 허구연)는 23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롯데 배영빈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배영빈은 지난 10월 23일(월) 음주운전이 적발되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며, 소속 구단이나 KBO에 신고하지 않음으로써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KBO 상벌위원회는 "배영빈에 대해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정했고, 미신고 부분에 대한 가중으로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뒤 차량을 골목에서 빼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 구단은 같은 날 "배영빈의 음주 운전 사실을 지난주에야 파악했다"며 "이후 구단은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KBO 징계와 무관하게 오는 16일 구단 자체 징계위원회를 소집한다"며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기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후 16일 롯데는 구단 자체징계위원회를 소집, 배영빈 방출을 결정했다.

한편 홍익대를 졸업한 뒤 올 시즌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한 배영빈은 올 5월달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이흐 1군 무대에서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16타수 5안타) 1도루, 2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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