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50cm 목줄 방치견 해외 입양에 '오열'[세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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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루나가 직접 구조한 방치견을 입양 보낸다.
덩그러니 빈집에 홀로 남아있던 하양이를 발견한 루나는 하양이를 직접 구조한 뒤 정성스레 돌보며 해외 입양센터를 통해 새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다.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환경에 놓였던 견(犬)들이 구조 후 새로운 세상에서 가족의 품에 가기까지, 해외 입양센터의 훈련사들은 지극정성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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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방송되는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한국을 떠나 새로운 가족 품에 안길 준비를 하는 해외 입양견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최근 해외 입양센터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루나가 지난 여름 직접 구조한 하양이가 미국 뉴욕으로 입양을 가게 된 것. 하양이는 불과 50cm 정도의 짧은 줄에 묶여 시골의 빈집에서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던 방치견이었다. 짧은 목줄에 묶인 몸으로 어린 새끼들을 돌보고 있었던 하양이는 구조 당시 1살도 채 되지 않았고, 눈앞에서 새끼들을 데려가는 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새끼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다.
덩그러니 빈집에 홀로 남아있던 하양이를 발견한 루나는 하양이를 직접 구조한 뒤 정성스레 돌보며 해외 입양센터를 통해 새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다. 마침내 하양이가 평생 가족의 품으로 가기 위해 한국을 떠나는 날, 루나는 그간 돌봤던 하양이와 이별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양이는 주체 없이 흐르는 루나의 눈물을 우두커니 바라봤다.
해외입양센터에서 지난 6년간 해외로 입양 간 5천 마리의 개들은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을 다치며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람이 뜨거운 물을 끼얹으면서, 피부가 녹아내려 털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화상을 입었던 밀리. 한국에서는 입양처를 찾기가 어려웠던 밀리는 몇 번의 수술과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뒤 지난 1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서울의 한 철거촌에서 위험천만하게 떠돌며 사람을 피해 살았던 파스칼은 구조 후 사회화 훈련을 거친 뒤 2022년 10월, 파스칼을 가장 아끼고 사랑해 주는 가족을 만났다.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환경에 놓였던 견(犬)들이 구조 후 새로운 세상에서 가족의 품에 가기까지, 해외 입양센터의 훈련사들은 지극정성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에게 마음을 닫은 채, 훈련이 어려운 견(犬)들이 있다.
서울의 철거촌에서 함께 구조된 소박이와 파스칼. 함께 구조된 파스칼은 현재 미국 뉴욕커가 되어 행복한 제2의 견생을 살고 있지만, 소박이는 센터의 터줏대감이 되었다. 2년째 이어져 온 훈련이 무색하게 훈련사의 손길을 격렬하게 저항하는 건 기본이고, 훈련을 위해 가슴줄을 채우거나 입마개를 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사람의 손을 경험하지 못해 훈련에 애를 먹는 소박이와 달리,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장고는 에너지가 넘치는 견종인 보더콜리 견종이다.
하지만 사람이 다가가면 뒷다리 근육이 경직될 정도로 벌벌 떨며 얼음이 되기 일쑤. 또한 시골집 목줄에 묶여 살았던 또리는 두려움 때문에 몸을 바닥에 바짝 붙인 채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다. 불안할 때면 비좁거나 구석진 곳으로 자꾸만 몸을 숨기기 바쁜 또리. 리드 줄이 끊어질 때까지 물어뜯는 행동도 반복해서 산책이 불가한 상황이다.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한 소심이 3총사 소박이, 장고, 또리. 이들에게도 바다 건너 새 가족을 만날 날이 찾아올까. 24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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