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압도적 존재감’…‘새로운 에이스’ 이강인 터지면 승리한다

강동훈 2023. 11. 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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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클린스만호의 '새로운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이강인은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4경기 동안 4골 3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같은 기간 클린스만호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실 이강인은 중국전에서도 도움에 이어 득점까지 터뜨리면서 4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결정적 기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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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골든보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클린스만호의 ‘새로운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강인이 터지면 승리한다’는 공식까지 생기면서 이강인을 향한 기대감이 나날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3분을 소화하는 동안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의 헤더골을 돕는 등 맹활약했다. 이와 함께 이강인은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달 A매치 기간에 튀니지와 베트남을 상대로 각각 2골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상승세의 흐름은 이달 A매치 기간에도 계속 이어졌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데에 이어, 중국전에서 1도움을 추가했다. 4경기 동안 4골 3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같은 기간 클린스만호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특히 튀니지전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베트남전에선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또 싱가포르전에서 조규성(25·미트윌란)의 선제 결승골을 도운 데에 이어, 후반전엔 직접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순도 높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클린스만호의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실 이강인은 중국전에서도 도움에 이어 득점까지 터뜨리면서 4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결정적 기회가 있었다. 후반 8분 완벽한 역습 찬스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재치 있게 골키퍼를 제친 후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라인 바로 앞에서 몸을 날린 수비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은 단순히 공격포인트를 떠나서 클린스만호 내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 위치하지만, 수시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는 등 자유롭게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손흥민과 이재성(31·마인츠),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과 함께 클린스만호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테크니션’답게 수비에 에워싸여도 전매특허인 팬텀 드리블(양발을 활용한 돌파 기술), 마르세유 턴(드리블 도중 한 발로 공을 정지시킨 뒤 몸을 360도 회전해 상대를 따돌리는 기술), 라 펠로피냐(드리블하며 180도 회전하는 기술) 등 탈압박 기술을 활용해 가뿐하게 빠져나온 후 날카로운 킥으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자연스레 이강인을 향한 극찬은 쏟아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은 “이강인은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고,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해 줄 수 있는 선수다. 창의적인 플레이는 앞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고 극찬하면서 “이강인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앞으로 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가 경기장에서 매 순간 꾸준하게 활약하고, 또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저 역시도 되게 즐겁다. 분명히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인이의 재능은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뛰어나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고, 옆에서 많이 도와주겠다”고 칭찬했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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