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김기현, '험지' 대신 다시 '울산' 출마?...한동훈 "나 띄운 건 민주당"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이 시간쯤에 민주당 암컷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최강욱 전 의원. 비상 징계 내려졌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그래도 신속하게 징계를 내렸다, 이런 이야기들 많이 나오고 있는데 비상 징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허은아]
우선 발언이 저급하기도 했지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부자 몸조심해야 될 때인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께서 어떤 분입니까? 어떤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 발언에 문제가 없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제가 계속해서 말씀을 드렸었습니다마는 체포동의안 국면에서 이런 발언 나왔습니다. 색출해서 정치생명 끊겠다, 이런 말 나왔을 때 이게 더 심각하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 발언에 대해서 6개월 징계를 했습니까? 아직까지 그 소식을 듣고 있지 못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이건 선택적인 철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이 점도 지적을 하고 싶은데 저는 이 발언이 여성 비하인가 아닌가 이건 좀 더 따져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주 저급한 발언이다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우리 당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면 민주당의 여성 의원들은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가라는 것이 궁금해지는 겁니다. 아마도 매번 연판장을 돌리고 이렇게 기자회견도 하셨었던 것, 아마 아실 거고요. 특히 저는 의아한 게 최고위원 7명 중에 네 분이 여성이시고요. 그리고 뭐만 하면 여성 혐오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다른 사람들 낙인찍기 좋아하시던 분들이 왜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이렇게 조용한가라는 것이 의심스럽고요.
그 신념이 정말 사실이라면 어떠한 정파적인 이유가 있더라도 자신의 원칙 부분은 확실하게 그 기준에 맞게 움직이셔야 될 것 같다라는 조언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래도 징계가 신속하게 이뤄진 배경에는 당내 분위기도 이유가 있었다, 이런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전용기]
그렇죠.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신속한 징계가 이루어졌던 것이죠. 허은아 의원께서 말씀을 주시지만 실제로 최고위원의 절반 이상이 여성분이십니다. 그래서 여성 비하 논란이 더 퍼지기 전에 빠르게 신속 징계를 내려야 된다라는 의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이재명 대표는 경각심에 대한 내용들을 굉장히 많이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총선도 있고 총선 이후에도 우리 정치권에서 이렇게 논란거리나 비하성 발언들을 제지하는 그런 흐름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런 경각심 제고 방안을 통해서 앞으로는 민주당에서는 이런 경솔한 발언들이 나오지 않게끔 만들겠다라는 대표의 의중이십니다.
[앵커]
그런데 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이번 징계가 사실상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 이런 분석도 내놔서 이 분석 한번 듣고 다시 두 분 이야기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하태경 의원 녹취 듣게 되면 거기 보면 단톡방이 유출된 게 더 큰 문제다, 비명계 좌표 찍기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이런 얘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전용기]
비명계 좌표 찍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최강욱 의원의 발언이 잘못됐다라고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여기에 이상한 프레임으로 괜히 공격의 빌미를 주지 말자라고 하는 의견이 있었던 건데 이게 친명, 비명 나눌 필요가 전혀 없었던 문제죠.
사실 단톡방에서 이러한 논의들이 나오고 나서 더 신속한 징계가 이루어졌다라고도 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하태경 의원이 좌표 찍기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 당내 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야기하신 거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징계 자체가 의미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사실 그게 더 의미 없는 이야기입니다. 징계는 당연히 이루어졌어야 되는 것이고 당내에서 이런 발언들이 나오지 않게끔 경각심을 일으키는 것은 민주당에서 당연히 해야 될 내용이었다, 저는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아예 발언이 더 세질 것이다라는 이야기도 해서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허은아]
저는 반만 동의를 하는데요. 좀 더 자유로지긴 하겠죠. 그런데 이분께서 그전에는 그런 센 발언을 안 했었나. 그렇지 않았었기 때문에 그냥 늘 하던 대로 하실 것 같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저는 그런 면에서 그 징계 자체도 중요하지만 왜 그 발언이 어떤 면에서 동의할 수가 없고, 그리고 어떤 면이 잘못된 것인지 그것을 이야기를 했었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입장문에 보니까 최강욱 이름 세 글자가 쓰여 있지 않습니다. 이 얘기는 강성 지지층은 최강욱 의원 편이기 때문에 우리가 눈치를 봐야 된다라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징계가 잘못됐다, 이런 부분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이재명 대표께서 크게 다르지 않게 이재명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김종민 의원은 이번 징계에 대해서 신속하게 이루어진 것은 매사 이렇게 해야 되겠지만 어찌 됐든 이재명 대표가 그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에서 내려와야 된다, 꾸준히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전용기]
그러니까 저는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 이 지점이었던 거예요. 카페장을 내려놔야만 개딸들이 이렇게 행동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의미가 어디서 나온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김종민 의원께서도 직접 말씀하셨다시피 굉장히 인기가 많으셨던 분이셨습니다.
거기에서 문제점을 본인은 알아서 내려놨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이 카페 이장직을 내려놓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비명, 친명 이렇게 나누는 것 자체가 지금 우리 민주당의 모든 병폐들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오히려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보고요. 카페장 내려놓으라 마라는 사실 너무 소모적인 이야기라서 따로 큰 의미를 두고 있거나 그러지는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최강욱 전 의원 이름이 입장문에 없었다고 지적하셨는데 아직까지 사과가 없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거든요.
[허은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눈치를 보고 계신 것 같아요, 주변 사람이. 최강욱 전 의원은 전혀 신경 쓰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본인은 가만 있어도 벌써 주변에서 친한 분들께서 다 알아서 방어를 해 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 이장직에 대해서는 저도 의원님하고 같은 생각입니다.
그 이장직을 꼭 내려놔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마도 이 대표께서는 꿀 같은 조직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말 한마디를 넌지시 던지면 어느 순간 공격적으로 행동을 해 주시기 때문이거든요.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저는 지지층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이 대표성을 띠고 있다면 이 부분은 좀 생각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조직원으로서 누군가를 린치하고 또 정치적인 폐해를 일으키고 이렇게 수준 낮은 단어들을 이야기하면서 정치의 질을 떨어뜨릴 때는 거기의 대표로서 한마디 하시면서 이런 부분은 주의해 주십사하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 이장다운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최근에 원희룡 장관 인천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고 그제는 김기현 대표와 또 독대하면서 이런 이야기도 오갔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계양 출마설이 조금 더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장관 입장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허은아]
원희룡 장관 입장에서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은 정무적 판단으로써는 대권에 도전하는 입장에서는 괜찮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물론 이재명 대표가 그 자리에 있어야겠죠. 그런데 그 외에는 사실 녹록지는 않은 자리이기는 합니다. 배지를 꼭 달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갔을 때 험지이기 때문에. 그래서 정무적 판단으로 다음 대권을 대상으로 한다면 괜찮은 곳. 그러나 이번에 내가 우선 배지를 달고 들어와서 다음을 기다리겠다라고 했을 때는 또 다른 곳을 고민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허은아 의원님 전제를 달아주셨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그 자리에 있는다면이라고 전제를 달아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전용기]
이재명 대표와 원 장관이 혈투를 벌이는 모습, 그런 것은 사실 관전 포인트로서는 굉장히 좋은 모습이 연출이 되겠죠. 그래서 원 의견이 저는 계양 출마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원 장관이 지금 이 사태를 굉장히 즐기고 있다라는 부분은 좀 지적을 하고 싶은데요.
사실 이 정부의 장관들이 한동훈 장관이나 원희룡 장관이나 모두 출마를 앞두고 언론 플레이를 많이 일삼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치적으로 보면 본인들의 몸값 띄우기에는 굉장히 좋을 수 있으려나 현안 정국을 풀어나가는 그런 장관의 국무위원으로서의 모습으로는 굉장히 부적절한 모습이 있어서 이 부분을 지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이 상황 자체를 굉장히 꽃놀이패로 인식을 해서 정부와 여당이 이렇게 춤추는 모습을 계속적으로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없습니까?
[전용기]
전혀 당에서 논의된 바가 없는 내용이고요. 어떠한 근거에서 말씀을 하신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 파악을 한번 해봐야 되겠습니다. 보통 이런 총선 전략 같은 경우에는 총선 기획단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제가 총선기획단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한 개인의 거취 문제라든지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원로 정치인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들은 아직까지 총선기획단에서 전혀 언급된 바도 없고요. 아직까지 논의의 시기도 안 됐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정보는 어떠한 근거에 기초해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또 인요한 혁신위원장, 김태흠 충남지사를 만났는데 관련된 모습이 있습니다. 그 모습 잠깐 보고 오시죠.
험지 출마에 대한 이야기였었는데 아무래도 김기현 대표의 울산 출마설이 계속 나오다 보니까 지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허은아]
울산에 출마하고 싶다, 안 하고 싶다는 개인이 결정하는 겁니다. 물론 공천을 받느냐 안 받느냐의 문제는 다른 측면이죠. 그런데 조금 전에 위원장께서 제 일이 쉬워질 텐데요라고 말씀하시는데 혁신위원장의 일은 혁신을 하는 것이지, 공천권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당 대표 이상으로 어떠한 권한을 가져서 무언가 임명을 할 수 있는 그런 자리라고 생각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분명 며칠 전에 아랫목에서 자라서 월권을 안 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본인을 임명했던 대표에게 본인 스스로가 거취를 압박하는 이 모습은 월권일까 아닐까. 저도 참 궁금해집니다. 그분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이 있으신지. 이게 당무 개입이라는 것으로 사실은 우리 지도부의 문제점을 지적을 하셨었습니다,
저희 강서 선거 이후에. 그런데 인요한 혁신위원장 덕분에 확실하게 이 모든 것은 당무 개입으로 시작해서 당무 개입으로 끝나는 것이구나라고 생각될 수 있는 그런 용산 혁신위를 만들어주시고 계셔서 제가 아주 많이 답답합니다. 혁신위원장의 일, 그 일을 좀 제대로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용기]
저는 그래도 인요한 혁신위가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혁신위원회가 결국에 혁신을 만들어내려면 인적 쇄신의 기틀을 만들어야 되는 겁니다. 사실 인적 쇄신의 기틀이 뭐냐 하면 그게 결국에는 공천권으로 연결이 될 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 말씀하실 수는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허은아 의원님이 지적하셨던 것처럼 월권의 범위는 조금 선을 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점도 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혁신위는 그래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적 쇄신을 위해서 청년 공천 비례대표 50%도 이야기하셨고요.
다양한 청년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하겠다라고 인적 쇄신 이야기는 많이 하셨는데 절대 김기현 당 대표 체제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을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들이 조금 우리가 지켜봐야 될 부분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허은아]
혁신의 내용이 어떤 게 이해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1호인 대사면, 망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얘기했던 중진 험지 출마, 말한 무성하지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이루어진 것 하나도 없고요. 그리고 대통령실 당무개입 논란만 키웠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시는 50% 할당 말씀하시는데 그거 청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할당제입니다. 그런데 그 할당제를 얘기하면서 또 어떻게 지역 경선을 하는지, 이게 엮여지지도 않는 안을 지금 말씀하시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어떤 지점에서 혁신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국민들께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지켜보시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를 바보 취급하나라고 느낄 것 같고요. 지금 현재 확실한 것은 위원장의 스탠드업 코미디, 그 자체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위원회에 있는 위원들의 생각과 우리 당의 생각은 너무나 안 하셨다. 그 지점을 저는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용기]
혁신이 정말 완벽하다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그래도 국민들께 열려 있는 모습들은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당 대표보다 더 많은 정치 활동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하실 수 있는 말씀을 하고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고요. 사실 대사면, 이것도 망한 거 저도 인정합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싫어하는 할당제 같은 이야기도 확실한 성공이라고 말씀하실 수 없지만 열린 문처럼 보이는 데는 그래도 어느 정도 효과는 있다. 그러나 받아들일 수 없는 많은 혁신안들을 이야기한 것도 저는 의미가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혁신위인데 민주당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을 했다고 하시고 국민의힘에서는 실패했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데.
[허은아]
민주당과 비슷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동의를 해 주시고 싶으신 거고요. 저희 입장에서는 그 부분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연일 광폭 행보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장관 이야기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동훈 장관 어제 또 국회 찾았고 민주당이 한 장관에 대한 본격 견제에 들어갔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국민의힘은 훈비어천가 부르고 있다, 이렇게 민주당에서 지적하는 부분인데 허은아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지금 한동훈 장관의 행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허은아]
저는 일관되게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한동훈 장관은 승리를 당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에서 한동훈 장관을 정치인으로 키워주신 것은 사실인 것 같고요. 다만 한동훈 장관이 결정을 해야 되는 순간이 온 거죠. 본인이 정치인의 행보를 갈 건지 아니면 장관으로 남을 건지에 대한 건데 요즘의 행보를 보면 정치인이 되겠다는 생각은 확실히 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장점이 있고 단점도 다 있는 분이신데요. 지금의 일에 대해서, 지금 가시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야 될지 안 해야 될지. 장관으로서는 저는 충분히 잘해 왔다라고 생각하고요. 정치인으로서는 이준석 전 대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아직 긁지 않은 복권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다만 당내와 우리 당원들 입장에서는 기대가 큰 인물이기 때문에 잘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앵커]
긁지 않은 복권 이야기하셨는데 민주당에서 보기에는 꽝입니까, 당첨입니까?
[전용기]
저는 꽝이고 당첨이고 이런 걸 떠나서 지금 상태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장관이 지금은 굉장히 여론이 좋은 것같이 뜨고 있지만 결국에는 윤석열 시즌2를 찍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요.
한동훈 장관이 지금까지 국회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은 굉장히 말장난에 가까운 수준의 대답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처음에는 굉장히 신선하게 국민들께서 받아들이셨는데 하나하나 놓고 나열하다 보니 결국에는 한동훈 장관의 밑바닥까지 봤다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정치인으로서의 한동훈, 지금은 뜨고 있으나 나중에는 결국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다 드러났을 때는 국민들께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한동훈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 민주당에서 전혀 두려워할 것 없다. 윤석열 정부 심판 선거의 프레임만 강화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난주였죠. 한동훈 장관 대구 방문했었는데 이와 관련해서 이준석 신당의 바람을 상쇄할 것이냐 이런 여러 가지 예측과 분석들이 나왔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26일이죠. 이준석 대표와 함께 대구 찾는 보도가 있어서. 어떤 일로 가시는 겁니까?
[허은아]
대구에 인사드리러 가는 거고요. 이번에 명단을 공개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저희 이준석 전 대표뿐만 아니라 천아용인 입장에서도 한 1만 명 정도 등록해 주실 줄 알았는데 한 5만 명 이상이 빠른 시일 내에 이렇게 등록을.
[앵커]
지지자 연락망 말씀하시는 거죠?
[허은아]
네, 그 연락망을 보면서 그런데 원내라든가 다른 곳에서 그게 연락망이 가짜다라는 얘기도 하고. 여러 가지 폄훼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자체적으로도 정말로 몇 분이나 오프라인에서 모이실 수 있을까라는 것도 궁금하고, 그리고 조직이라는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돈을 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 몇 분이나 모일까라는 것이고 그리고 또 직접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찾아뵙게 됐습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 어제 인터뷰에서 보면 한 장관 동지보다 경쟁에 가깝다, 이런 얘기를 해서. 지금 한 장관이 다녀온 뒤에 대구를 방문하는 거지 않습니까? 과연 대구의 민심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허은아]
지금 대구의 민심은 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경쟁자라고 얘기했던 것은 어떤 유튜브 프로그램에 나가서 얘기했던 부분이고 경쟁자라는 것보다는 함께 보수의 가치를 키워나가고 보수당에 대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 전 대표가 대구에 방문한 것은 5~6번 정도 되고 저희와 함께 이번에 가서 약간 콘서트 형식으로 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을 생각해서라기보다는 기존의 방향대로, 기존에 가던 길 안에서 저희와 함께하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전 의원님, 짧게. 이준석 전 대표와 한동훈 장관, 그리고 대구 방문과 관련해서 첨언하실 부분이 있다면요?
[전용기]
한동훈 장관의 대구 방문, 그리고 전국을 돌고 있는 모습들은 장관직으로서 선거운동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서 정말로 부적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준석 대표는 결국에는 보수 표도 끌어안아야 신당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고 본인의 몸값도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윤석열 대통령은 비판하되 보수의 표를 일부 가지고 있는 한동훈 장관과는 경쟁 관계, 그리고 공생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본인의 정치 생명도 이어가고 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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