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우승 모두 붉은 셔츠···우즈만 입으란 법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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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는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3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프로인 강예린과 결혼해 올 3월 딸 소율이를 얻은 함정우는 "우승 트로피 들고 딸과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는데,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르며 바람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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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부회장 직접 챙겨 5년째 후원
함정우는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제네시스 대상(MVP)을 수상했다. 22차례 대회에 나가 우승 1회를 포함해 11차례 톱10에 입상했다. 소원도 이뤘다. 지난해 3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프로인 강예린과 결혼해 올 3월 딸 소율이를 얻은 함정우는 “우승 트로피 들고 딸과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는데,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르며 바람을 이뤘다.
함정우는 2018년 데뷔 이후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2019년 SK텔레콤 오픈, 2021년과 올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공교롭게 세 차례의 우승을 붉은 셔츠를 입고 달성했다. 최종일이면 항상 붉은 셔츠를 입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따라한 걸까.
함정우는 “신인 시절 스스로 강해져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첫 우승할 때 붉은 셔츠를 입고 달성한 후로 최종일 우승 경쟁에 들어가면 이제는 자연스럽게 붉은 셔츠를 찾게 됐다”고 했다.
그의 우승을 함께한 셔츠는 프랑스 의류 브랜드인 까스텔바작이다. 이 회사는 주니어 시절부터 용품을 지원하던 업체(캘러웨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함정우의 첫 번째 후원사다. 까스텔바작은 함정우가 2018년 ‘까스텔바작 신인상’을 받은 걸 계기로 줄곧 의류를 지원해 주고 있다. 아내인 강예린도 함께 후원하고 있다. 까스텔바작(골프웨어), 크로커다일 레이디스(여성복), 형지엘리트(교복), 형지에스콰이아(제화) 등 다양한 패션브랜드를 전개하는 패션그룹형지의 최준호 부회장은 평소 함정우를 살뜰하게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함정우는 “다른 후원사들도 많지만 까스텔바작은 저를 처음부터 알아보고 믿어준 회사라 더욱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최병오 회장님과 최준호 부회장님이 많은 배려를 해 주신다”며 “선수와 후원사 관계를 넘어 ‘든든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도 붉은 셔츠를 입고 보다 많은 승수를 추가하겠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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