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페디, MVP 왕관 쓸까…MVP·신인상 시상식 27일 개최
올 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이 27일 가려진다.
KBO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MVP와 신인왕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의 사전 온라인 투표로 정해진다.
MVP 후보에는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에 한국야구기자회가 적격하다고 판단한 선수를 더해 총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다승(20승), 평균자책(2.00), 탈삼진(209개) 등 투수 3관왕에 오른 에릭 페디(NC)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밖에 최다 홈런(31개), 타점(101개)을 기록한 노시환(한화)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안타(187개), 타율(0.339) 부문 2관왕에 오른 손아섭(NC)과 출루율(0.444), 득점(109개) 1위를 기록한 홍창기(LG 트윈스)도 수상을 노린다.
세이브 1위 서진용(SSG), 홀드 1위 박영현, 승률 1위 윌리엄 쿠에바스(이상 KT), 도루 1위 정수빈(두산), 장타율 1위 최정(SSG) 등도 MVP 후보에 포함됐다.
생애 처음으로 받을 수 있다는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문동주(한화)가 유력 수상자로 거론된다. 문동주는 올시즌 23경기 8승8패 평균자책 3.72를 기록했다.
이밖에 김민석(롯데), 윤영철, 최지민(이상 KIA), 유영찬(LG) 등 10명이 경쟁을 벌인다. 신인왕은 지난 5년 내로 입단한 동시에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아야 받을 수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한 수비상도 수여된다. 앞서 투수 페디,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중견수 박해민, 우익수 홍창기(이상 LG), 1루수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허경민(두산)이 선정됐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오지환(LG)과 박찬호(KIA)가 공동 수상자로 뽑혔다.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우수 심판원에 대한 시상도 이날 진행된다. 시상식 입장권은 23일 정오부터 KBO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25명에게 1인 2매씩 주어진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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