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경제금융협력 강화… 공급망 공조채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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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3박 4일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영국이 안보·경제·미래 먹거리를 망라한 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협력을 유지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영국 순방 마지막 날인 22일(현지시간) 열린 런던금융특구 만찬에서 "(다우닝가 합의는) 양국 간 안보·국방 협력에서부터 경제·안보 분야까지 모두 포괄한 협력방안"이라며 "이번 합의와 오늘 밤 여러분과의 인연이 한국과 영국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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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관계‘가장 높은 수준’ 격상
글로벌리스크 공동 대응하기로
“이번세기 넘어서까지 협력”선언
런던 =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윤석열 대통령의 3박 4일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영국이 안보·경제·미래 먹거리를 망라한 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협력을 유지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영국 순방 마지막 날인 22일(현지시간) 열린 런던금융특구 만찬에서 “(다우닝가 합의는) 양국 간 안보·국방 협력에서부터 경제·안보 분야까지 모두 포괄한 협력방안”이라며 “이번 합의와 오늘 밤 여러분과의 인연이 한국과 영국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 주최로 열린 만찬에는 영국 측에서는 글로스터 공작 부부, 케미 베이드녹 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런던금융특구 시의원과 런던의 주요 경제·금융인들이 자리했다. 우리 측에서는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기업인들을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열고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합의문에서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양 국가, 경제 및 국민 간의 관계가 가장 높은 수준의 전략적 목표치로 격상될 것이며, 이는 이번 세기와 그 이후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양국 정상은 이 합의에 따라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도 체결하고, 국방·안보 협력을 전방위로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역량 및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안보에 더해 국방·방산, 공급망, 금융 분야 등의 협력도 가속화한다. 국방·방산과 관련, ‘외교·국방 2+2 장관급 회의’가 신설돼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방산 공동수출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해 방산 협력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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