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홍콩이 있다' 황찬성, "강윤성 감독이 한다고 해서 시나리오 안 보고 결정"

이하늘 2023. 11. 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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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의 배우 황찬성은 강윤성 감독이 한다는 말에 바로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감독 강윤성, 배우 우혜림, 황찬성이 참석했다.'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어느 날 느닷없이 잠옷 차림으로 홍콩에 떨어진 혜림이 기억을 더듬어 한 가게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첫사랑 찬성을 만나지만 무슨 짓을 해도 현실로 돌아갈 수 없어 최후의 수단을 시도하는 LOVE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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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텐아시아=이하늘 기자]

배우 황찬성. /사진=조준원 기자



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의 배우 황찬성은 강윤성 감독이 한다는 말에 바로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감독 강윤성)의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감독 강윤성, 배우 우혜림, 황찬성이 참석했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어느 날 느닷없이 잠옷 차림으로 홍콩에 떨어진 혜림이 기억을 더듬어 한 가게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첫사랑 찬성을 만나지만 무슨 짓을 해도 현실로 돌아갈 수 없어 최후의 수단을 시도하는 LOVE 판타지. 아시아의 대표 도시 중 하나인 홍콩을 모티브로 세 개국 감독이 모여 단편 영화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그룹 2PM 출신 배우 황찬성은 혜림의 첫사랑 찬성 역으로 분했다. 단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나 소감에 대해 황찬성은 "강윤성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장르, 시나리오 안 보고 결정했다. 우혜림 배우가 한다고 해서 촬영 전부터 기운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직접 겪은 강윤성 감독은 어땠느냐는 물음에 황찬성은 "존중을 받는 기분이었다. 현장에서 사전 헌팅을 다닐때, 따라다녔다. 여태까지 그런 경험이 없었다.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현장에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 연출의 어떤 부분으로 작용할지 궁금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되게 편안하고. 배우는 연기를 하면서 내가 하는 행동의 타당성을 계속 찾는데, 감독님은 그 수고를 덜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상대역으로 우혜림과 호흡을 맞추며 어땠느냐는 질문에 황찬성은 "혜림이가 홍콩에 살았으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연기 경험이 얼마나 있느냐'에 대한 것은 생각을 안 했다. 리딩을 해보고, 홍콩에 가서 해보고 했다. 하면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알았던 기간도 있어서 편했다. 아예 처음 뵙는 분이었으면 친해지려고 노력도 하고 그런 시간을 생략하고 바로 '해볼까'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황찬성은 "배 위에서 혜림이한테 '마치 너한테 뽀뽀하려고 이야기 하는 거냐'라고 하는 장면이 재밌었다. 고민을 즐겁게 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게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12월에 CJ ENM 채널을 통한 순차 공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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