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나고 와르르' 살벌한 나폴리 울트라스 "똑똑히 알아둬, 스쿠데토는 면죄부 아니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폴리 울트라스가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나폴리 팬들이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 바깥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선수들이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경고였다. 올 시즌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크리스티아 지운톨리 단장이 떠났고 스타 센터백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팔렸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나폴리 울트라스가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나폴리 팬들이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 바깥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선수들이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경고였다. 올 시즌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크리스티아 지운톨리 단장이 떠났고 스타 센터백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팔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팔레티 감독 후임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지난주에 경질됐고 왈테르 마자리 감독으로 대체됐다. 현재 나폴리(승점 21)는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인터밀란(승점 31)에 승점 10점이 뒤처져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탈리아 'ANSA'에 따르면 나폴리 울트라스가 내건 걸개에는 '감독이 대가를 치렀지만 모든 선수들은 똑똑히 알아라. 스쿠데토를 차지했다고 면죄부를 받는 건 아니다'라고 쓰여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가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리그 33라운드 우디네세전 무승부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1989-90시즌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한 것. 라치오, 인터밀란, AC밀란이 추격했지만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쉽게 예측하기 힘든 우승이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는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다비드 오스피나, 파비안 루이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등 오랜 기간 디에고 아르만도 스타디움을 지켰던 핵심 선수들과 작별했기 때문.
대신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리빌딩에 나섰다. 공격에는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중원에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수비에는 김민재와 조반니 디 로렌초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역사적인 우승 이후 돌입한 새 시즌.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자운톨리 단장이 유벤투스로 향했으며, 김민재가 떠난 나폴리가 위기에 봉착했다. 야심 차게 부임했던 가르시아 감독은 부진 끝에 결국 쫓겨났다. 어느덧 선두 인터밀란과 격차가 승점 10점 차로 벌어졌고 피오렌티나, 아탈란타, AS로마에도 추격을 받고 있다.
나폴리 팬들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은 가르시아 감독이 짊어졌지만 선수들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거라 경고했다. 나폴리는 26일 오전 2시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13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상대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