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클러치 8득점’ 보스턴, 밀워키 잡고 동부 1위 수성[NBA]
제이슨 테이텀(25)이 클러치 게임을 지배했다
보스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NBA 20232-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19-116으로 제압했다.
밀워키의 제이 크라우더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으며, 각자 팀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즈루 할러데이와 데미안 릴라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1쿼터부터 보스턴은 압도적인 화력을 내뿜었다. 아데토쿤보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낸 뒤 브라운이 폭풍 8득점을 추가한 보스턴은 10-0스코어런을 질주했다. 비즐리가 한숨을 돌리는 외곽포를 터뜨렸으나, 두 팀의 격차는 세컨드 유닛에서도 벌어졌다. 알 호포드와 샘 하우저가 외곽 지원을 나선 가운데 보스턴은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9-17로 앞서갔다.
2쿼터에 들어선 보스턴은 유기적인 패스로 3점 찬스를 쉽게 만들며 점수를 20점 차 내외로 유지했다. 그러자 밀워키는 브룩 로페즈를 앞세워 페인트 존 공략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리그를 대표하는 스트레치 빅인 포르징기스와 로페즈의 진검승부가 이어졌다. 여기에 아데토쿤보의 활약까지 나온 밀워키는 67-53으로 추격한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밀워키가 어렵게 점수를 만들어내면 보스턴은 외곽슛으로 쉽게 득점을 올리는 양상이 계속됐다. 릴라드마저 턴오버를 저지르며 상대에게 트랜지션 공격을 허용했다. 여기에 브라운과 포르징기스는 넓어진 페인트존을 마음껏 두들겼다. 설상가상으로 팀을 지탱해온 아데토쿤보마저 트레블링을 범하는 데 이른다. 완벽하게 감을 잡은 브라운의 추가 득점으로 보스턴은 94-79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밀워키는 벤치 구간에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자 아데오쿤보를 이른 시간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아데토쿤보는 로페즈와 투맨 게임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했고 릴라드도 돌파로 득점 행렬에 팀에 이바지하면서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에 투빅 라인업을 꺼내든 보스턴이 포르징기스가 3점슛으로 작렬했다. 그러자 릴라드도 같은 방법으로 응수했고 포르징기스의 공을 뻇었다.
또한 릴라드는 포르징기스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집어넣은 뒤 깔끔한 돌파 득점에 성공했다. 테이텀이 아데토쿤보와 로페즈 사이를 뚫고 덩크를 꽂자 미들턴도 외곽포로 투 포제션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할러데이의 3점슛이 링을 외면하자 릴라드가 스텝백 3점슛으로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자칫하면 역전당할 수 있는 순간에 테이텀은 돌파를 통해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 침착함을 유지했다.
릴라드가 빠른 득점을 위해 레이업을 떴으나, 림 블록을 당하면서 보스턴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이후 테이텀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한 보스턴은 119-116, 3점 차로 밀워키에 신승을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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