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현장 공문서 업무 부담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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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학교현장의 공문서로 인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 중심 공문생산 책임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교육청 차원에서 외부공문 수신처를 일원화해 관리하고, 내부공문 또한 평가지표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학교에서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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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공문 교육청 담당부서로 수신처 일원화
내부공문 또한 지표 마련해 부서장·기관평가 반영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교육청이 학교현장의 공문서로 인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 중심 공문생산 책임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교육청 차원에서 외부공문 수신처를 일원화해 관리하고, 내부공문 또한 평가지표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학교에서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교(직)원단체에서 학교로 발송하는 외부공문은 도교육청 담당 부서(협력지원과, 노사협력과)로 수신처를 일원화한다. 담당 부서가 사안에 따라 공문 게시 및 담당 부서(학교)로 지정·이송하고 중장기적으로 학교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홍보성 외부공문은 단순 홍보 및 안내, 행사 홍보 등 공문 게시기준을 신설하고,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의 인력 충원으로 외부공문 게시를 확대해 학교 행정업무를 경감한다.
아울러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에서 학교로 보내는 내부공문을 감축하고 질적 개선을 도모한다.
내부공문에 △공문게시제 확대 △공문생산 이행사항 강화 △공문(핵심용어·학교실행) 표시제 신설 △부서장과 기관 평가에 반영한다.
공문게시제는 K-에듀파인(업무관리) 공문 게시판을 재구조화해 공지, 연수 영역을 신설하고 공모·대회·체험·진로를 통합해 별도 공문 접수절차 없이 학교가 열람하도록 한다.
특히 공문 내용을 제출, 협조, 설문 등 핵심용어로 간소화해 표기하고 위원회심의, 자체 계획 수립, 자료집계 등 학교가 할 일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공문학교실행표시제’를 새롭게 운영한다.
이운재 경기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이번 종합 대책은 교육감 특별지시사항으로 여러 부서가 함께 논의해 마련했다”라며 “종합 대책에 포함된 여러 과제를 추진해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업무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3월 학교업무개선담당관 부서를 신설하고 학교 업무 제도를 개선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소속 전교직원은 업무포털 팝업존에 신설된 공문서불편신고센터를 통해 공문서 감축 및 질적개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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