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비행금지구역 효력 정지는 이익 1조 원 · 손실 1원"

유영규 기자 2023. 11. 23.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늘(23일) 9·19 남북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제1조 3항)의 효력을 정지한 것에 대해 "1조 원의 이익이 있다면 그로 인해 초래되는 손실은 1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로 한반도의 안보 불안이 커졌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느냐, 도움이 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늘(23일) 9·19 남북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제1조 3항)의 효력을 정지한 것에 대해 "1조 원의 이익이 있다면 그로 인해 초래되는 손실은 1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로 한반도의 안보 불안이 커졌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느냐, 도움이 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런(1원) 손실을 염두에 둘 만큼 세상은 한가하지 않기 때문에 비행금지구역 효력정지는 매우 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북한의 정찰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이현승 의원의 질의에 "한 3∼4일 정도 두고 봐야 한다"며 "위성의 재방문 주기가 1시간 30분 정도인데 며칠 동안 지상과의 통신과 위성의 모습을 포착해야 정상가동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쯤에 한미일이 종합적인 평가를 해야 (정상작동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도 덧붙였습니다.

신 장관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직후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군 당국이 뒤늦게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1, 2차 때와 달리 (이번 3차 발사 때는) 중국 쪽 궤도로 쐈다"며 "그래서 로켓이 횡기동을 하게 됐는데 횡기동을 하면 많은 에너지 손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원래 정상적으로 진입하는 궤도보다 고도가 낮고, 속도도 떨어져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말이 (어제) 오전 중에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정찰위성이 중국 쪽으로 횡기동을 하면서 속도가 떨어져 궤도 진입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한때 제기됐지만, 이후 우주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입니다.

신 장관은 로켓 및 위성체 분야에서 러시아가 북한을 지원했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북한 정찰위성의 성능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예상할 수 있어 (앞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