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퀀텀 활용 군사협력… 북한 미사일 무력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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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영국은 안보와 직결되는 '양자(퀀텀)' 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인력 교류 및 표준화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긴밀히 대응하기로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적이 발사한 미사일을 무력화할 수 있는 퀀텀 기술 교류 강화로 안보 대응 태세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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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AI·사이버보안 협력
런던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한국과 영국은 안보와 직결되는 ‘양자(퀀텀)’ 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인력 교류 및 표준화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긴밀히 대응하기로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적이 발사한 미사일을 무력화할 수 있는 퀀텀 기술 교류 강화로 안보 대응 태세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이 합의는 모두 13개 단락의 본문과 총 45개 과제의 이행계획으로 구성됐고, 이 합의의 골자는 ‘안보’로 평가된다.
특히 양국은 퀀텀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사이버 보안 등 우선 과제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합의에서 “AI 및 여타 신흥 기술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협력을 심화시켜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국제안보를 증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퀀텀 기술 협력 강화는 곧 군사력 강화로 연결되는 측면이 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퀀텀 활용 군사기술로 변환하게 되면 적 미사일의 발사를 좌절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퀀텀 기술이) 미사일 탄두의 추진과 분리 과정에 오작동을 유발하거나 그 궤적에 영향을 미쳐 목표 지점의 타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은 AI를 활용한 공동 비전을 발전시키고, 공동연구·정책공유·민간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AI 분야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양국은 이날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골자로 한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사이버 협력은 한·영 관계의 필수적인 기둥”이라고 밝히며,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역량 및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에 기여하는 활동 등을 차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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