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닝가 합의' 정식 채택···'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격상

2023. 11. 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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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강민지 앵커>

정상회담에서는 앞서 발표한 '다우닝가 합의'가 정식 채택됐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한·영 정상회담

(장소: 22일(현지시간), 영국 총리 관저)

영국 총리 관저, 일명 '다우닝가 10번지'의 문이 열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리시 수낙 총리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다우닝가 10번지에서 한영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다우닝가 10번지 유서 깊은 곳에 오게 돼서, 역사적 현장을 오게 돼서 아주 감동이 있습니다."

한영 정상은 이 자리에서 '다우닝가 합의'를 정식 채택했습니다.

새로운 양국 관계의 청사진이자 나침반입니다.

녹취> 리시 수낙 / 영국 총리

"우리가 서명하게 될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서 양국 관계를 더 강화할 것입니다."

다우닝가 합의는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핵심국가인 두 나라의 협력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국방·안보 협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됩니다.

미국,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외교·국방 장관급 회의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도 추진합니다.

또,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체결해 북한의 불법적 사이버 활동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으며, 방산 공동수출 MOU 등을 통해 방산협력도 강화합니다.

한영 두 나라는 인적교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한영 워킹 홀리데이 연령을 기존 30세에서 35세로 높이고, 규모는 1천 명에서 5천 명으로 늘립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문기혁 기자 / 영국 런던

"대통령실은 '다우닝가 합의'에 대해 양국이 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협력 문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안보는 물론, 과학기술, 인적교류 등 모든 영역에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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