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라면과 닮아… 요리 같지 않아도 나름의 조리법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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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면서 비슷하고, 비슷하면서 다르다. 세상 많은 일이 그렇다. 라면 같은 시간, 라면 같은 세상이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10가지 음식을 중심으로 자신의 정치 여정과 함께 인생의 경험, 추억 등을 풀어낸 에세이 '같이 식사합시다'(시공사)를 펴냈다.
책은 '정치인 이광재'보다는 '인간 이광재'에 집중했으나, 각 음식에 깃든 일화를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정치적 소신과 인생 철학을 설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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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요리로 정치여정 돌아봐
“다르면서 비슷하고, 비슷하면서 다르다. 세상 많은 일이 그렇다. 라면 같은 시간, 라면 같은 세상이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10가지 음식을 중심으로 자신의 정치 여정과 함께 인생의 경험, 추억 등을 풀어낸 에세이 ‘같이 식사합시다’(시공사)를 펴냈다.
책은 ‘정치인 이광재’보다는 ‘인간 이광재’에 집중했으나, 각 음식에 깃든 일화를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정치적 소신과 인생 철학을 설파한다. 예컨대, 저자는 대학생 신분을 숨기고 막노동을 하던 시절, 비 오는 날 새우를 넣어 직접 끓여 먹던 라면을 떠올리고는 “사람들이 ‘요리’라고 생각하지 않는 라면에도 나름의 조리법과 사연이 있다”면서 “각자 사연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교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인생이고 세상”이라고 말한다. 이어 “우리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 거기에 있다고 역설한다. 이와 함께 중국 유학 중 너무 그리웠던 한국식 짜장면, 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이 깃든 도리뱅뱅이, 어머니의 손맛이 가득한 미역국, 수배 중에 부산 공장서 먹은 김치찌개 등을 ‘추억의 맛’으로 꼽으며 지난날을 회상한다.
책 서문에서 “먹고 사는 일에는 좌도 없고 우도 없다”고 밝힌 저자는 “음식과 요리, 식당, 그리고 정치에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강조한다. 즉 “잘하는 사람이 있고, 잘 먹는 사람이 있으며, 잘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다만, 같으면서도 다른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국민이 정치라는 음식의 요리사이자 소비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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