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당분간 어쩌나, “힘들 거야...토트넘 확실히 큰 타격” 우승 분위기 사라지고 ‘전력 구멍+강등 위기설’

반진혁 2023. 11. 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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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도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순항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됐다.

토트넘은 10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960/61시즌 이후 우승이 없다. 당시 흐름과 비슷하기에 팬들은 혹시 모를 기대감을 품었다.

PL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는 “토트넘이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을 놓고 경쟁할 것이다. 정말 이 4개 팀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이 꿈을 꾸게 해달라. 축구 팬이 되는 이유다. 토트넘 지지자들이 상당한 고통을 겪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을 꺾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누군가가 깨우지 않은 한 팬들이 꾸는 꿈은 지속될 것이다. 두고보자”며 우승 경쟁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첼시, 울버햄튼과의 2연전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고 순위는 4위까지 떨어졌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토트넘의 우승 확률은 고작 0.3%다. 4위는 24.6%, 5위는 21.4%를 기록했다. 이대로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은 불발된다.


토트넘의 타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주축 선수를 잃었는데 미키 반 더 벤과 함께 제임스 매디슨의 이탈이 크다.

매디슨의 부상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하지만, 곧바로 상황이 바뀌었다. 매디슨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빠졌다.

매디슨의 복귀는 당장 이뤄지지는 않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은 생각한 것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내년이 되어야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상태를 언급했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합류해 부주장 역할을 수행하는 등 복덩이로 자리 잡았다. 찬스 창출, 페널티 박스 진입 패스 1위 등 플레이메이커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도움 5개로 PL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에 따르면 이번 시즌 PL 찬스 창출, 문전으로 진입하는 패스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3골을 터뜨렸고 경기 당 키 패스 2.8, 롱볼 패스 1.9, 패스 성공률 85.1%, 크로스 1.2, 슈팅 2.5의 기록을 선보이는 중이면서 토트넘의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는 중이다.

특히, 손흥민과 함께 적지 않은 골을 합작 중으로 새로운 영혼의 파트너 탄생을 알리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매디슨의 이탈은 손흥민도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매디슨은 올해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단 한 순간의 움직임으로도 퀄리티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그의 부재는 토트넘에 큰 타격이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매디슨의 이탈은 손흥민이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파트너가 부재가 타격이라고 언급하면서 “매디슨이 없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으며 증명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토트넘은 전력 강화와 함께 강등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에 따르면 영국축구협회(FA)는 토트넘이 2008년 저메인 데포를 이적시키는 과정을 정밀하게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이 데포의 이적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승점 삭감에 이어 강등까지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FA가 주목하는 건 토트넘이 2008년 데포를 당시 750만 파운드(약 120억)으로 포츠머스로 이적시킨 사례다.

FA는 토트넘이 당시 데포의 에이전트가 무자격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엄연한 위법 사항이기 때문이다.

FA는 무자격 에이전트와의 거래에 대해 철퇴를 내린 바 있다. 루턴 타운이 관련 규정 위반으로 승점 10점이 삭감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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