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홍콩~' 강윤성 감독 "판타지 로맨스 장르, 도전해보고 싶었다"

23일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의 쇼케이스, 강윤성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어느 날 느닷없이 잠옷 차림으로 홍콩에 떨어진 혜림이 기억을 더듬어 한 가게를 찾아가고 그 곳에서 첫 사랑 찬성을 만나지만 무슨 짓을 해도 현실로 돌아갈 수 없어 최후의 수단을 시도하는 LOVE 판타지.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1.2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강윤성 감독이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전했다.

강윤성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에서 "홍콩에 어울릴 만한 판타지 로맨스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했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CJ ENM 홍콩과 홍콩관광청이 진행하는 아시아 프로젝트 '홍콩 인 더 렌즈'의 국내편이다. 영화 '범죄도시'를 시작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강윤성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강 감독은 "원래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이전에 제안을 받았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계속 프로젝트가 연기됐다가, 올해 1월 촬영을 시작했다. 저도 '카지노' 모든 후반 작업이 끝난 상태여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강윤성 감독은 홍콩을 배경으로 펼쳐질 우혜림과 황찬성의 아름다운 판타지를 위트 있게 표현했다. 그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이미 장소가 홍콩으로 정해져 있었으니까, 홍콩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로맨스를 담아보고 싶었다. 두 배우의 백그라운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어서,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어느 날 느닷없이 잠옷 차림으로 홍콩에 떨어진 혜림이 기억을 더듬어 한 가게를 찾아가고 그 곳에서 첫 사랑 찬성을 만나지만 무슨 짓을 해도 현실로 돌아갈 수 없어 최후의 수단을 시도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 2023년 11월 이후 CJ ENM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