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경기 보려 뉴욕→런던 날아갔지만…알고 보니 사기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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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사는 축구 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리버풀의 맞대결을 직관하기 위해 영국 런던행 비행기를 탔지만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했다.
담당 직원으로부터 '티켓이 유효하지 않다'는 말을 들은 카이저는 결국 경기장 입장을 눈앞에 두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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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 뉴욕에 사는 축구 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리버풀의 맞대결을 직관하기 위해 영국 런던행 비행기를 탔지만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했다.
해당 팬이 내민 입장권은 '사기 티켓'이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대니얼 카이저는 지난달 1일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를 통해 토트넘 홈 경기 티켓 2장을 샀다.
카이저는 경기 이틀 전 런던에 도착해 스텁허브로부터 티켓을 받았지만 막상 경기 당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입장 게이트에서 티켓 바코드가 스캔 되지 않았다
담당 직원으로부터 '티켓이 유효하지 않다'는 말을 들은 카이저는 결국 경기장 입장을 눈앞에 두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카이저는 스텁허브를 사기 및 사기성 티켓 판매 및 홍보에 대한 계약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스텁허브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카이저는 경기 수 주 전부터 스텁허브 측에서 티켓 구매를 '100% 보장'한다는 예매 확인 이메일을 여러 차례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카이저 측에 따르면 무효 티켓을 확인하고 입장을 반려한 해당 직원은 스텁허브에서 티켓을 구매했던 다른 관중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며 사기 티켓에 대한 경고문을 카이저에게 전달했다.
한편 스텁허브는 오는 26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전 경기 티켓도 판매하고 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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