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상식’ 모임 김종민 “국힘 입당, 원칙도 상식도 아니다”

임재우 2023. 11. 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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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의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원칙도 아니고 상식도 아닌 것을 하지 말자고 만든 것인데 할 수 있겠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3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을 포함한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 4명(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질문받고 "민주당에 있다가 국민의힘에 가는 게 원칙과 상식에 맞냐"며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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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야당 민주당의 길]

김종민(왼쪽부터)·이원욱·윤영찬·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의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원칙도 아니고 상식도 아닌 것을 하지 말자고 만든 것인데 할 수 있겠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3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을 포함한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 4명(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질문받고 “민주당에 있다가 국민의힘에 가는 게 원칙과 상식에 맞냐”며 이렇게 답했다. 원칙과 상식은 민주당의 도덕성·당내 민주주의·비전 정치의 회복을 요구하며 지난 16일 출범했다.

김 의원은 당내 비주류 중진으로 최근 국민의힘 입당을 시사한 이상민 의원을 두고는 “입당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쓴소리도 많이 하시고 소신 발언을 하시면서 역할도 많이 하셨는데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모든 게 다 수포로 돌아간다. 물거품이 돼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3당이 만들어지거나 무소속으로 나가는 거야 개인의 선택이다. 그것까지 우리가 배신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국민의힘(으로) 가는 것은 이상민 의원한테도 안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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