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대교체 바람…권영수 용퇴로 부회장 후보군 관심

배진솔 기자 2023. 11. 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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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 속 세대교체' 인사 기조에 방점을 찍은 LG그룹이 어제(22일)에 이어 오늘(23일) 추가 인사를 냅니다.

44년 정통 'LG맨'으로 불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새로운 인물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 차기 부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누구입니까.

[기자]

오늘은 LG지주사를 포함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 CNS 등 추가 인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먼저 권영수 부회장의 용퇴로 LG그룹의 차기 부회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정철동 LG이노텍 사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입니다.

정철동 사장은 글로벌 수요 약세에도 전장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LG이노텍 매출 구조가 애플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등 매출 다각화를 제대로 이뤄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주완 사장도 가전 호실적을 이끌었지만, 사장으로 승진한 지 아직 2년여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라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인사 발표하는 다른 계열사들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보인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의 경우 올해 3년 임기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임기가 2026년까지입니다.

그래서 당초 업계에선 유임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올 초 내부 잡음이 많아 교체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유임된다면 다른 핵심 사업부 수장들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 인사는 내일(24일) 확정 공표될 예정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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