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5%…"이준석 신당 지지의향 없다" 69% [NBS]

장영준 기자 2023. 11. 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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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5%대를 회복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5%, '잘못하고 있다'는 56%였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내려갔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7%포인트 오른 40%, '신뢰하지 않는다'는 6%포인트 내려간 55%로 각각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7%, 정의당 4%였고,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이 30%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올랐으나, 민주당은 1%포인트 떨어졌다.

22대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였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도 44%로 같았다. 다만 직전 조사 대비 정부여당 견제론은 5%포인트 하락했다.

이준석 신당 창당 시 지지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21%였지만, '없다'는 답변이 69%로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나 이념성향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방지법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31%, '반대한다'는 40%로 반대 의견이 9%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당 중진 험지출마 또는 불출마 요청에 대해 '잘한 결정이다'는 45%로 '잘못한 결정이다(27%)'보다 18%포인트 높았다.

이 밖에 '우리 사회가 사회적 약자에게 포용적이다'라는 인식은 '결혼 이주민' 52%, '외국인 근로자' 49%, '장애인' 45%, '성소수자' 18% 순이었다.

또 우리 사회 집단별 갈등이 심각하다(매우+심각함)는 인식은 '빈부 갈등' 83%, '이념 갈등' 80%, '세대 갈등' 74%, '지역 갈등' 70%, '성별 갈등' 59%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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