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檢, 김여사 오빠 휴대폰 압색 왜 안했나”… ‘김여사 특검법’ 통과 여론몰이

[레이더P]
박찬대“국민 지켜본다…尹, 특검법 거부 안 돼”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찬대 공동위원장이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검사범죄대응태스크포스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여사 일가 ‘봐주기 수사 외압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김 여사 특검법 본회의 처리를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처가의 범죄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반드시 밝혀져야 할 또 다른 진실이 있다”며“‘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 원칙을 깡그리 무시한 채 대통령 처가를 치외법권으로 만든 ‘호위검사’들의 실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은 봐주기 수사는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정황을 살펴보면 ‘불공정‧편파 수사’를 원하는외압이 작용한 것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못한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동시에 검찰은 ‘보완 수사’로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더해 기소했으니 잘한 수사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의 휴대폰 압수수색 영장에서 빠진 것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일가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음에도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김건희 특검법의 통과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 지켜보고 있고, 국민 과반이상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 동의하고 있고 여사와 관련된 수사는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 가지고있다”며“국민의식해서라도 특검법이 통과된다며 거부하지 못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