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니가 가라, 최하위’ 삼성-가스공사 데스매치, 9연패냐 10연패냐

최서진 2023. 11. 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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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패배하면 9연패, 가스공사가 패배하면 10연패다.

삼성은 8연패, 가스공사는 9연패다.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3점슛 4개 포함 33점을 몰아쳤지만, 삼성 이정현은 3점슛 6개를 폭발하며 32점을 올렸다.

삼성은 코번이 팀 1옵션인 건 맞지만, 1옵션 혼자 득점해서는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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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삼성이 패배하면 9연패, 가스공사가 패배하면 10연패다.

▶서울 삼성(2승 10패, 9위) vs 대구 한국가스공사(1승 11패, 10위)

11월 23일(목) 오후 7시, 잠실체육관 SPOTV2 /SPOTV ON2
- 누군가는 연패를 끊는다, 삼성(8연패) 가스공사(9연패)
- 가스공사, 김낙현 출전 여부 아직 미정
- 삼성, 외로운 코번을 도와줘

나란히 연패를 타며 최하위로 하향질주 중인 두 팀이 만난다. 도망갈 곳은 없다. 이 한 번의 맞대결이 시즌이 끝날 때쯤 부메랑처럼 돌아와 9위와 10위를 가르는 중요한 키가 될 수 있다. 누구도 물러설 곳은 없다. 삼성은 8연패, 가스공사는 9연패다.

삼성은 간신히 지키고 있던 9위 자리를 사수해야 한다. 미끄러지면 가스공사와 공동 최하위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선 삼성이 84-80으로 이겼다.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3점슛 4개 포함 33점을 몰아쳤지만, 삼성 이정현은 3점슛 6개를 폭발하며 32점을 올렸다. 여기에 삼성의 상수인 코피 코번이 골밑에서만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코번과 국내선수가 함께 빛난 삼성이 이길 수밖에 없었다. 가스공사는 국내선수의 지원이 부족했다.

김낙현의 전역으로 가스공사의 얕은 선수층이 그나마 채워지는 듯했지만, 첫 경기 26점, 12점, 7점, 2점으로 점점 급격하게 기록이 하락하고 있다. 타이트한 일정을 버티기 완전한 체력과 몸 상태는 아니었다. 직전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분 17초 출전에 그쳤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정도의 상태는 아니지만,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가스공사는 직전 정관정과의 경기에서 자유투 성공률이 47%(7/15)에 그쳤다. 93-98로 패배했기에 놓친 자유투 8개가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 한 경기 외에도 자유투 성공률이 리그 최하위인 63.6%라 보완이 필요하다.

삼성은 코번이 팀 1옵션인 건 맞지만, 1옵션 혼자 득점해서는 이길 수 없다. 이미 나머지 팀들이 더블팀, 트리플팀을 이용해 코번을 괴롭히는 수로 여러 차례 삼성을 눌렀다. 국내선수의 지원이 필요한데, 부상자가 발목을 잡는다. 이정현의 기복이 심하지만, 한번 몰아칠 때의 위력은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이원석의 득점력이 추가되어야 한다. 이원석은 시즌 초부터 불안하게 출발하며 야투 성공률이 38.3%까지 하락했다. 패스를 받아도 마무리를 하지 못한다. 이원석이 중거리슛을 넣어줘야 결국 코번도 공간이 넓어진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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