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런던금융특구 만찬…"한영, 내일부터 더 밝은 미래"

나연준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11. 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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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런던금융특구 시장(Lord Mayor·로드메이어)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양국 관계 발전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 내외와 특구 의원, 영국 왕실 글로스터 공작 내외의 환영을 받으며 길드홀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마이넬리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전날 찰스 3세 국왕 환영만찬에 이어 신임 로드메이어의 첫 국빈 만찬에 초대돼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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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빈 방문 계기 '로드메이어' 주최 환영 만찬
세계경제중심지서 양국 기업·금융인 등 600명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이클 마이넬리(Michael Mainelli) 런던금융특구 시장(Lord Mayor·로드메이어)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 대통령 우측이 마이넬리 시장. 2023.11.2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형 기자

(런던·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런던금융특구 시장(Lord Mayor·로드메이어)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양국 관계 발전을 기원했다.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이번 만찬은 런던 길드홀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 내외와 특구 의원, 영국 왕실 글로스터 공작 내외의 환영을 받으며 길드홀로 입장했다.

1400년대에 지어진 길드홀은 1666년 런던대화재,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공습 등으로 손상됐으며 1953년 복원됐다. 시의회나 시장 취임행사 및 외국 귀빈 행사 등 주요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식전 환영 리셉션은 런던시가 소장한 그림이 전시된 아트갤러리(Art Gallery)에서 진행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마이넬리 시장 안내로 미국·일본·프랑스·네덜란드 등 12개국 대사, 영국 경제·금융인들과 환담한 뒤 방명록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팡파르 연주와 기립박수를 받으며 만찬장인 그레이트 홀(Great Hall)로 이동했다.

식전 기도 후 만찬이 진행됐으며 만찬 메뉴로는 메추라기 바비큐와 구운 로즈메리 대구, 코티지 파이와 초콜릿 체리 무스 등으로 준비됐다. 마지막에는 공정무역으로 들여온 차와 커피가 제공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이클 마이넬리(Michael Mainelli) 런던금융특구 시장(Lord Mayor·로드메이어)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 대통령 우측이 마이넬리 시장. 2023.11.2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형 기자

마이넬리 시장이 만찬사와 건배사를 했으며 윤 대통령이 답사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마이넬리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전날 찰스 3세 국왕 환영만찬에 이어 신임 로드메이어의 첫 국빈 만찬에 초대돼 기쁘다"고 했다.

마이넬리 시장은 지난 10일 취임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전에서 영웅적 활약을 펼친 '글로스터셔 연대'를 대표하는 글로스터 공작에게 우리 국민 전체를 대표해 감사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과 한국의 오랜 우정이 오늘 체결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계기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참석 전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을 전방위로 강화하는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영국 국빈방문 마지막 밤이지만 내일부터 한국과 영국이 함께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건배를 제안했다.

이날 만찬에는 윤 대통령과 동행한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양국 기업·금융인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사전 현지 브리핑에서 "로드메이어 만찬은 국빈 방문 일정에 반드시 포함되는 일정"이라며 "영국 경제, 금융 중심지에서 만찬이 개최된다는 상징성이 있다"고 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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