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중국군 전사자 유해 25구 중국 측에 인도

박응진 기자 2023. 11.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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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6·25전쟁)에 개입했다가 숨진 당시 중공군(중국군) 유해 25구(유품 335점 포함)가 23일 중국 측에 인도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측에 인도된 유해는 지난 2021년 우리 군의 6·25전사자 유해발굴 과정에서 함께 발굴된 것들이다.

한중 양측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 존중'이란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발굴된 6·25전쟁 시기 중국군 전사자 유해 인도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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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중국군 유해 인도식' 진행… 올해 10회째
국방차관 "인도주의 바탕… 더 나은 한중관계 기여하길"
<자료사진> (국방일보 제공) 2022.9.16/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국전쟁(6·25전쟁)에 개입했다가 숨진 당시 중공군(중국군) 유해 25구(유품 335점 포함)가 23일 중국 측에 인도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제10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측에 인도된 유해는 지난 2021년 우리 군의 6·25전사자 유해발굴 과정에서 함께 발굴된 것들이다.

한중 양측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 존중'이란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발굴된 6·25전쟁 시기 중국군 전사자 유해 인도식을 개최하고 있다. 작년까지 9차례에 걸쳐 총 913구의 유해가 중국 측에 인도됐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중국군 유해송환은 한중 양국 정부가 인도주의와 상호 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더 나은 한중관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도식엔 김 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등 관계관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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