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예수' 켈리, 내년에도 LG 유니폼...총액 150만불 재계약

이석무 2023. 11. 23.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트윈스를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잠실예수' 케이시 켈리(34)가 내년에도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지킨다.

LG트윈스는 23일 외국인 투수 켈리와 2024년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4시즌 재계약하면서 6시즌을 활약하는 구단 최장수 외국인 투수가 된 켈리는 "내년 시즌 다시 우리 팬들 앞에서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꼈고, 내년에도 또 느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트윈스 케이시 켈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를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잠실예수’ 케이시 켈리(34)가 내년에도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지킨다.

LG트윈스는 23일 외국인 투수 켈리와 2024년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총액 150만달러(계약금 4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다. 올해 180만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금액이다.

2019시즌 LG트윈스에 입단한 켈리는 5시즌 동안 정규시즌 144경기에 등판해 68승 38패 평균자책점 3.08 탈삼진 684개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30경기 178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 129탈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켈리는 시즌 중반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 구단 안팎에서 퇴출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잘 던지지 않았던 포크볼을 다듬으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과 5차전 선발을 책임지면서 LG트윈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고민 안 하고 켈리와 내년도 함께 가려고 한다”며 “1선발 하나는 정말 잘 구했으면 좋겠고 2선발은 켈리가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시즌 재계약하면서 6시즌을 활약하는 구단 최장수 외국인 투수가 된 켈리는 “내년 시즌 다시 우리 팬들 앞에서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꼈고, 내년에도 또 느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다음 시즌도 우리 팀원들과 통합우승으로 팬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며 “LG트윈스 팬 사랑합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KBO 통산 68승을 달성한 케이시 켈리는 이미 검증된 선수다”며 “2024시즌 선발 한 자리를 켈리와 함께 할 수 있어 든든하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후반기에 다시 본인 모습을 찾은 만큼 2024시즌에 더욱 기대가 된다”면서 “꾸준한 모습으로 우리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