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카세미루+에릭센+마르시알 미래 결정해야” 맨유, 2024년에 10명 이상 내보낸다!

가동민 기자 2023. 11. 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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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에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겨울 이적 시장과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10명 이상의 선수들을 방출할 것이다.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팀을 재편성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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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에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겨울 이적 시장과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10명 이상의 선수들을 방출할 것이다.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팀을 재편성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조니 에반스는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데 나이가 나이가 많아 새로운 계약을 맺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라파엘 바란은 주전에서 밀리면서 맨유를 떠날 위기에 처해 있다.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다. 이번 시즌 그들의 영향력은 약화됐으며 높은 이적료의 제안은 충분히 맨유를 유혹할 수 있다. 앙토니 마르시알의 미래에 대해서도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오면서 오랜 기간 걸었던 암흑기를 탈출한 모습이었다. 시즌 초반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텐 하흐 감독은 능동적인 변화로 자신의 축구를 입혔다. 맨유는 리그를 3위로 마무리했고 FA컵에선 비록 맨시티에 패하긴 했지만 결승까지 올라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여름 맨유는 적극적으로 보강에 나섰다.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회이룬 등 필요한 자원들을 데려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다.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졌고 리그 1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맨유는 극적인 승리를 여러 번 해내면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흐름이 좋지 않았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과 A조에 편성됐다. 갈라타사라이가 활발한 이적 시장을 보냈지만 뮌헨과 맨유의 16강 진출을 점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판도가 흘러갔다.


맨유는 뮌헨, 갈라타사라이에 패했고 조별리그 3차전이 돼서야 코펜하겐을 이기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4차전에서 코펜하겐에 패배했고 조 최하위에 위치하게 됐다. 지금의 순위로는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하지도 못하고 조별리그 탈락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


텐 하흐 감독 입장에서도 변명의 소지는 있다. 루크 쇼,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안토니, 제이든 산초는 경기 외적인 이슈로 구단을 시끄럽게 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선수 탓을 하고 있을 순 없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법을 찾는 것이 감독의 역량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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