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드리블' 누가 배구장에서 축구를?…'자유자재로 볼 트래핑 누가봐도 축구인'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3. 11. 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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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2M의 신장으로 현란한 드리블하는 선수는 누굴까?

2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현대캐피탈의 경기를 앞두고 현대캐피탈 코트에서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축구공으로 드리블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현란한 발 기술로 드리블을 하면서 코트를 도는 아흐메드는 리비아 출신으로 2022~2023 남자부 트라이 아웃에 참가해 4개구단이 1순위로 뽑을 정도의 최대어라고 평가받으며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2023~2024 시즌에는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현대캐피탈이 지명하면서 다시 한 번 한국 V리그에서 뛰게 되었다.   큰 키에 현란한 발기술까지 가진 아흐메드는 "유소년 때 선수로 뛰지는 않았지만 어일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항상 축구공을 가지고 지냈다"라고 이야기 했다.

현대캐피탈 아흐메드가 타이스의 공격을 블로킹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아흐메드가 현란한 드리블을 하면서 웜업을 시작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아흐메드는 22일 현재 득점 276점으로 공동 1위, 공격 성공률 53.65%로 3위를 차지하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1 25-21)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공격 성공률 70%로 22점을 기록했고, 타이스가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한 한국전력 임성진이 디그를 시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 아흐메드는 블로킹 득점 2개,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26득점 올렸지만 범실을 10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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