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기념 1조 쏜다”…기부의 현인 ‘이 남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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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93)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약 1조원을 또 기부했다.
22일(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버핏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는 버핏이 8억6600만달러(약 1조1000억원)의 자사 주식을 4곳의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우선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 B 주식 150만주를 수전 톰프슨 버핏 재단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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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셔웨이 주식 210만주 기부
“건강 좋아, 추가이닝 뛰고 있다
전재산 99% 기부 소신 변함없어
사후 재산 처분은 대중에 공개”
22일(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버핏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는 버핏이 8억6600만달러(약 1조1000억원)의 자사 주식을 4곳의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지난해 추수감사절 직전에도 기부한 바 있다.
우선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 B 주식 150만주를 수전 톰프슨 버핏 재단에 기부했다. 이 재단은 2004년 세상을 떠난 아내 이름을 땄으며, 출산 건강 관련 지원활동을 한다.
또 버핏의 세 자녀인 하워드와 수전, 피터가 운영하는 다른 3곳의 재단, 즉 하워드 G. 버핏 재단과 셔우드 재단, 노보 재단에도 같은 주식 30만주씩 모두 90만주를 전달했다.
버핏은 지난 21일 추수감사절에 앞서 보낸 주주 서한에서 현재 건강 상태와 삶의 자세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나는 건강 상태가 좋으며(feeling good), 추가 이닝(extra inning)을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의 죽음 후 내 재산 처분은 ‘공개된 책(book book)’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의 검증을 피하기 위해 상상속의 신탁이나 외국 기관에 재산을 맡기지 않고 단순한 유언장을 남겨 더글라스 카운티 법원에서 검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글라스 카운티는 버핏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버핏은 오래전부터 전재산의 99% 이상을 자선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는 세 자녀가 유언 집행인이 될 것이고, 해당 재단은 10년 후면 자체 청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8월 기준 버핏은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 A 주식 21만8237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1195억달러(약155조원)에 이른다. 포브스는 그를 세계 5위 부자로 올린 바 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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