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 회장 "불확실한 시대, '안티프래질'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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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105560)그룹 신임 회장이 대내외 경제 환경이 불확실한 시대에 '진화한 위기 대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은 22일 국민은행 본점 신관 다목적홀에서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불확실한 현재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KB금융그룹의 투자 철학을 공유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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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저자의 '안티프래질' 개념 강조
“충격적 상황 대응 강한 안전망 구축해야”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양종희 KB금융(105560)그룹 신임 회장이 대내외 경제 환경이 불확실한 시대에 ‘진화한 위기 대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티프래질(Anti-fragile), 불확실성을 넘어 새로운 번영을 위한 KB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양종희 회장을 비롯하여 박정림 지주 총괄부문장 겸 KB증권 대표이사, 한동환 지주 경영연구소장, 이현승 지주 AM부문장 겸 KB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지주 및 계열사 경영진들이 참여했다.
‘안티프래질’은 ‘블랙 스완’의 저자인 나심 탈레브 교수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충격과 불확실성을 견뎌낼 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이익을 얻어 실제로 번성하는 힘’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양 회장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전통적인 개념의 위기 대응 능력이 아니라 진화된 위기 대응 능력”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고금리 상황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등 시장의 불확실성과 ‘인구감소’, ‘기후변화’, ‘인공지능의 등장’과 같은 시대의 불확실성을 구분하여 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B가 가져야 할 능력으로 ‘안티프래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격적 상황을 마주쳤을 때 깨지지 않을 강력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안전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리스크를 수용하고 보상을 취하여 성장으로 연결시켜야 한다”며 “불확실성이 현실화했을 때도 이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신속하게 적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사회 전체가 다양성을 기반으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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