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 LG와 6년 동행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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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잠실 예수' 켈리와 LG의 동행이 이어진다.

LG트윈스는 23일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재계약했다. 켈리는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2024시즌 계약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시즌 LG트윈스에 입단한 켈리는 5시즌 동안 정규시즌 144경기에 등판하여 68승 38패 평균자책점 3.08 탈삼진 684개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30경기 178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 탈삼진 129개를 기록했다. 켈리는 2024시즌 재계약하면서 6시즌을 활약하는 구단 최장수 외국인 투수가 됐다. 

켈리는 LG 에이스 그 자체다. 올 시즌 역대 KBO리그 14번째로 5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또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과 5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쾌투를 펼쳤고, LG의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켈리는 지난 2022년 16승을 거두며 다승 1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에도 괜찮은 투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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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내년 시즌 다시 우리 팬들 앞에서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팬들의 사랑을 다시한번 느꼈고, 내년에도 또 느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켈리의 내년 시즌 목표는 '2연패'다. LG의 왕조 구축에 대한 켈리의 절실함도 대단하다. 켈리는 "다음 시즌도 우리 팀원들과 통합우승으로 팬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LG트윈스 팬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LG는 "KBO 통산 68 승을 달성한 케이시 켈리는 이미 검증된 선수이다 . 24 시즌의 선발 한 자리를 켈리와 함께 할 수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지난 시즌 후반기에 다시 본인 모습을 찾은 만큼 24 시즌에 더욱 기대가 된다 . 꾸준한 모습으로 우리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두 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승을 올렸다. [연합뉴스]

케이시 켈리 KBO리그 연도별 성적

2019 ERA(평균자책점) 2.55 14승 12패

2020 ERA 3.32 15승 7패

2021 ERA 3.15 13승 8패

2022 ERA 2.54 16승 4패

2023 ERA 3.83 10승 7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