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런던 경제·금융인들과 만찬…기립박수 받으며 입장

김미경 2023. 11. 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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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융특구 마이넬리 시장이 주최한 만찬에서 런던의 주요 경제·금융인들과 교류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만찬은 런던금융특구의 본청인 길드홀에서 3시간 가량 진행됐다"며 "만찬에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우리 경제인들과 동행 경제사절단이 참석했고, 영국 측에서는 런던금융특구 시의원, 왕실 인사 및 런던의 주요 경제·금융인들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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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런던 금융특구 길드홀에서 열린 런던금융특구 시장 주최 만찬에 도착해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 금융특구 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금융특구 길드홀에서 열린 런던금융특구 만찬에서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금융특구 길드홀에서 열린 런던금융특구 시장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융특구 마이넬리 시장이 주최한 만찬에서 런던의 주요 경제·금융인들과 교류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만찬은 런던금융특구의 본청인 길드홀에서 3시간 가량 진행됐다"며 "만찬에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우리 경제인들과 동행 경제사절단이 참석했고, 영국 측에서는 런던금융특구 시의원, 왕실 인사 및 런던의 주요 경제·금융인들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1400년대에 지어진 런던 길드홀은 1666년 런던대화재, 1940년 2차 세계대전 공습 등으로 손상을 입었으나 1953년에 복원해 시의회, 시장 취임행사 및 외국 귀빈 행사 등 주요 행사 개최지로 쓰이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마이넬리 시장 내외와 런던금융특구 의원들 그리고 영국 왕실의 글로스터 공작 내외의 환영을 받으며 길드홀로 입장한 뒤 팡파레 연주와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만찬장인 그레이트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런던시가 소장한 그림들이 전시된 아트갤러리(Art Gallery)에서 식전 리셉션을 갖고, 마이넬리 시장의 안내로 미국,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등 12개국 대사들과 여러 영국의 경제·금융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방명록에 서명했다.

만찬이 열린 그레이트홀은 길드홀의 주 연회장으로, 런던시 12개 동업자 조합(길드)을 상징하는 깃발이 걸려있는 곳이다. 만찬 메뉴는 메추라기 바베큐와 구운 로즈마리 대구, 코티지 파이와 초콜릿 체리 무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마지막으로 공정무역으로 들여온 차와 커피가 제공됐다.

만찬 후 마이넬리 시장의 만찬사와 건배사가 있었고, 윤 대통령은 답사에서 지난 10일 취임한 마이넬리 시장을 축하하고, 전날인 21일 진행된 찰스3세 국왕의 환영만찬에 이어 신임 런던시장의 첫 번째 국빈만찬에 초대되어 기쁘다는 인사를 건넸다. 또 한국전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 '글로스터셔 연대'를 대표하는 글로스터 공작에게 우리 국민 전체를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런던금융특구가 런던의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첨단을 추구하며 미래 영국을 이끌고 있는 것처럼, 영국과 한국의 오랜 우정이 오늘 체결한'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계기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오늘이 영국 국빈방문의 마지막 밤이지만, 내일부터 한국과 영국이 함께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무궁한 발전을 위해 건배를 제안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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