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하차도 5곳에 진입차단기 설치…내년 장마 전 완료

(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내년 여름 장마 전까지 관내 지하차도 5곳에 양방향 자동 진입 차단기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설치 대상 지하차도는 삼막곡제1·2지하차도(기흥구 보정동), 수성지하차도(중동), 강남대지하차도(구갈동), 신대지하차도(수지구 상현동) 등이다.

시는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에는 시가 경기도 주관 '2024년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설치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도비 12억5천만원을 포함, 총 25억원이 투입된다.

용인지역 내 지하차도는 모두 22곳으로, 시는 최근 차단기를 설치한 1곳과 내년 초 공사를 완료할 1곳을 포함, 내년 상반기 중 지하차도 총 7곳에 차단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15곳에 대해서도 향후 순차적으로 차단기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예측할 수 없는 침수나 화재 등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원격 제어가 가능한 자동 차단 장치를 설치하고 있다"며 "차단기 설치뿐 아니라 세월교와 하상도로 등 상습 침수 도로 관리도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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