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SV 특급 마무리 떠났지만…759G 베테랑 잠수함+23세 군필 우완+퓨처스 3할타자 합류, KT 착실하게 전력 보강
“베테랑 투수로서 역할을 기대한다. 2~3년간 기량은 문제없다고 본다.”
지난 22일 서울 양재구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2차 드래프트가 열렸다. 총 22명의 선수가 새로운 팀으로 가게 됐는데, SSG 랜더스서 키움 히어로즈로 간 최주환, 인천 야구의 레전드 김강민이 한화 이글스로 간 것도 화제였지만, 이 선수가 팀을 옮기는 것도 화제를 모았다. 바로 KT 위즈 지명을 받은 우규민이다. KT는 1라운드 6순위로 우규민을 지명했다.
2003 2차 3라운드 19순위로 LG트윈스에 입단한 우규민은 2004년에 1군에 데뷔했다. 2016시즌까지 LG 마운드를 지키다가, 2016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6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FA에서 김재윤을 영입하고, 또 2차 드래프트에서 새로운 불펜 자원을 데려오고자 하는 삼성의 전략에 따라 35인 보호 선수서 명단에 제외됐다. 38세 베테랑인 우규민에게는 큰 충격일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쌓아온 연륜과 경험이 있고, 새롭게 꾸려져야 할 이상동-손동현-박영현 젊은 필승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우규민을 두고 “베테랑 투수로서 역할을 기대한다. 2-3년간 기량은 문제없다고 본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각각 KIA 타이거즈 투수 이태규, NC 다이노스 육성선수 내야수 김철호를 택했다.
이태규는 장안고 출신으로 19 2차 3라운드 30순위 지명을 받아 KIA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1군 기록은 없고, 퓨처스에서는 통산 34경기 2승 3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4.28의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두 선수 모두 군 문제를 해결한 매력적인 자원이다.
KT 관계자는 “이태규는 릴리스포인트가 낮고 익수텐션이 긴 장점이 있다. 제구력 보완 필요하나, 140km대 중반 포심을 던질 수 있다. 우리 연고지역 출신 유망주다”라며 “김철호는 공격과 수비력을 갖춘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올 시즌까지 KT 뒷문을 지켰던 169세이브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4년 최대 총액 5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삼성으로 갔다. 그런 상황에서 베테랑 투수, 군필 우완 투수를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고 또 퓨처스 3할타자라는 귀한 자원도 얻으며 베테랑 야수들이 많은 내야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2차 드래프트 양도금은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 4라운드 이하 1억원이다. 양도된 선수는 1년 동안 타구단에 양도할 수 없다. FA 보상 발생 시 자동 보호된다.
1라운드는 50일 이상, 2라운드는 30일 이상 의무적으로 1군에 등록해야 하며, 3라운드 이하는 의무 등록 규정이 없다.
지명 후 2년 이내에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두 번째 시즌 종료 후 원소속 구단 복귀 또는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된다. 원 소속 구단 복귀 시 양도금 50% 반환, 원소속 구단이 선수 복귀를 원하지 경우에는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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