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존 람, LIV 골프 가나… 이적료 7818억원 '이적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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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존 람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한국시각) 미국 팜비치포스트는 "람이 6억달러(약 7818억원)를 받고 LIV 골프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람이 6억달러를 받고 LIV 골프로 옮긴다면 역대 최고 금액의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다만 현지에선 람이 LIV 골프 이적을 두고 54홀 방식 변경 등 조건을 내걸어 막판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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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각) 미국 팜비치포스트는 "람이 6억달러(약 7818억원)를 받고 LIV 골프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람은 지난 2021년 US오픈과 올해 마스터스 등 두 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11승을 올린 스타다.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다.
람은 과거 LIV 골프 이적 제안을 거절하고 PGA 투어에 잔류했다. 람은 "나는 세계 최고선수들과 겨루기 위해 PGA 투어에 왔다"며 "아내와도 이야기해봤지만, 지금의 돈 만으로도 충분하다"며 LIV 골프로의 이적을 거절해왔다.
하지만 최근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주도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서 탈퇴하면서 LIV 골프 이적에 무게가 실렸다. 람은 로리 매킬로이가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PGA 투어 정책이사회 이사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람의 애리조나주립대 동문인 필 미켈슨도 최근 람이 LIV 골프와 계약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람이 6억달러를 받고 LIV 골프로 옮긴다면 역대 최고 금액의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이전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은 필 미켈슨으로 약 2억달러를 받았다.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 등은 1억250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에선 람이 LIV 골프 이적을 두고 54홀 방식 변경 등 조건을 내걸어 막판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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