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피치클록 도입 대신 '30초 이내 타자 교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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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가 내년 시즌 투수들의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 클록을 도입하는 대신 후속 타자가 30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도록 하는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MLB)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2023시즌부터 피치 클록을 도입했다.
투수가 피치 클록 규정을 위반하면 볼 하나가 선언되고, 타자가 어길 시에는 스트라이크 1개가 부여된다.
하지만 NPB는 최근 5년간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파악한 결과 피치 클록 도입이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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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일본프로야구가 내년 시즌 투수들의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 클록을 도입하는 대신 후속 타자가 30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도록 하는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데일리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NPB)는 22일 구단주 회의를 열고 피치 클록 도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메이저리그(MLB)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2023시즌부터 피치 클록을 도입했다. 투수들이 포수에게 공을 받은 직후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으면 20초 내에 공을 던져야하는 규정이다.
피치클록이 돌아가면 타자들은 최소 8초가 남았을 때 타석에 들어가야 한다. 주자가 없으면 7초, 주자가 있으면 12초 내에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투수가 피치 클록 규정을 위반하면 볼 하나가 선언되고, 타자가 어길 시에는 스트라이크 1개가 부여된다.
올해 MLB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시간은 2시간39분으로, 지난해 3시간4분보다 25분이나 줄었다.
KBO리그도 내년부터는 피치 클록을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NPB는 최근 5년간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파악한 결과 피치 클록 도입이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최근 5년간 일본프로야구 투수들의 투구 시간은 주자가 없을 때 10초, 주자가 있을 때 18~19초 정도다.
대신 한 타자가 타격을 마친 뒤 다음 타자가 30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도록 하는 것이 한층 경기 시간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명문화되지 않았으나 각 구단들이 약 10년 전 합의했던 규정인데, 한층 철저하게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의 평균 타자 교체 시간은 36.9초였다. 타자 교체당 6.9초씩 줄이면 경기 시간을 6분19초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NPB는 내년 시즌 규정을 강화해 적용한 후 25초 이내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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