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지역 예선 다음 상대 태국, 일본인 이시이로 사령탑 교체

박효재 기자 2023. 11. 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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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축구 대표팀 감독에 새로 부임하는 이시이 마사타다. 게티이미지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다음 상대인 태국이 감독을 교체했다.

AFP통신은 23일 “태국 축구협회가 알렉상드르 폴킹 감독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새 사령탑에 일본인 이시이 마사타다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새로 태국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 이시이 감독은 태국 프로축구 부리람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2022년과 2023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앞서 일부 태국 매체는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태국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전 사령탑은 독일계 브라질인 폴킹 전 감독으로 2021년부터 태국 대표팀을 맡아 2021년과 2022년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경질됐다.

C조에서 한국, 중국, 싱가포르와 경쟁하는 태국은 현재 1승 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경기가 2024년 3월 한국과 2연전이기 때문에 곧 중국(1승 1패)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크다.

폴킹 감독으로선 지난 16일 중국과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것이 뼈아프다. 중국은 2024년 3월 조 최약체인 싱가포르와 2연전을 벌인다.

최종 예선에는 조 상위 2개 팀이 진출한다. 전력상 마지막 조 2위 자리를 두고 중국과 태국이 다투게 돌 가능성이 크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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