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전기택시, 가게 돌진 화재…시민이 운전사 구조

김정훈 기자 2023. 11. 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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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전기차 택시.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전기차 택시가 가게를 들이받은 후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택시 운전사를 재빨리 구조했다.

지난 22일 오후 9시 4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아이오닉5 택시가 1층 가게로 돌진했다.

충돌 직후 택시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불은 가게로 번졌다. 이를 본 시민이 불이 난 택시로 접근해 70대 운전사를 구조했다.

택시 운전사는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은 택시와 가게 등을 태우는 등 5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택시 운전사는 “사고 당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동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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