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계약 종료 다가오는 무리뉴 감독 "언젠가는 사우디로…"

김형근 2023. 11. 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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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의 제안을 한 차례 거절했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로 가는 다리를 완전히 끊은 것은 아닌 듯하다.

해외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무리뉴 감독이 AS로마와의 계약 기간이 종료될 경우 팀이 떠날 것이며 그 이후 행선지 중에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하나의 선택지로 있지만 전 직장인 레알 마드리드는 확률이 낮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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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의 제안을 한 차례 거절했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로 가는 다리를 완전히 끊은 것은 아닌 듯하다.

해외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무리뉴 감독이 AS로마와의 계약 기간이 종료될 경우 팀이 떠날 것이며 그 이후 행선지 중에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하나의 선택지로 있지만 전 직장인 레알 마드리드는 확률이 낮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 MBC 그룹이 보유한 MBC 이집트 TV와의 인터뷰에서 한 차례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한 뒤의 상황에 대해 “로마에서의 일에 전념하고 있으며, 마지막 날까지 클럽에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고 현재의 자신의 임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언젠가 자유 시간이 생기면 사우디로 갈 것이지만 그 곳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고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사우디에서 일을 얻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라고 계약 종료 이후 사우디 합류를 하나의 선택지로써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팀을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올해도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세비야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데일리 메일 측은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하며 AS로마와의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무리뉴 감독이 시즌을 실망스럽게 시작한 이후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 직장인 레알 마드리드로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부정적인 답변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 있는데 왜 다른 감독을 생각해야 하나? 시즌이 환상적으로 진행되고 다음 시즌에도 카를로(안첼로티 감독)가 레알 마드리드에 완벽한 감독이라 생각하기에 카를로가 계속 그곳에 있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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