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감탄한 '넥스트 에릭센'…"레스터 시절부터 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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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제대로 된 파트너를 만났다.
바로 제임스 메디슨이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Men in Blazers'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구단을 떠난 후, 우리 팀에는 최종 결정과 최종 패스를 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가 없었다. 에릭센은 몇 년 동안 그걸 담당했다. 하지만 메디슨이 오자마자 토트넘에는 그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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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손흥민이 제대로 된 파트너를 만났다. 바로 제임스 메디슨이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Men in Blazers'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구단을 떠난 후, 우리 팀에는 최종 결정과 최종 패스를 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가 없었다. 에릭센은 몇 년 동안 그걸 담당했다. 하지만 메디슨이 오자마자 토트넘에는 그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메디슨은 정말 잘 적응하고 있다. 이 클럽의 큰 일원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그는 정말 빛나는 스타다. 이런 선수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는 메디슨이 레스터 시티에 있을 때부터 열렬한 팬이었다. 레스터와의 경기가 끝나고 나서 그에게 '당신은 정말 대단한 선수이자 환상적인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메디슨이 정말 고마워했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의 2010년대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는 단연 에릭센이다. 에릭센은 2013-14시즌부터 2019-20시즌 전반기까지 305경기를 누비며 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면서 공격 전개를 도왔다.
에릭센이 떠남에 따라 가장 시급한 과제는 대체자를 찾는 것이었다.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 셀소를 영입하면서 메우고자 했지만, 대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공백기는 길어졌고, 손흥민과 케인의 개인 기량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시간이 흘러 올여름 메디슨이 합류했고, 그간의 갈증을 단번에 해소시켜줬다. 메디슨은 적응기 없이 곧바로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공격진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까지 3골 5도움을 생산했다. 정말 딱 필요한 유형이었다.
실력뿐만 아니라 리더십도 훌륭하다. 메디슨은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주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그라운드 안팎으로 주장 손흥민을 보좌해 팀원들을 이끌고 있다. 4,000만 파운드(약 650억 원)가 전혀 아깝지 않은 영향력이다.
현재는 아쉽게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메디슨은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발목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 예상 복귀 시점은 2024년 초다. 메디슨은 개인 SNS에 "축구라는 건 불행하게도 롤러코스터다. 부상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정 기간 떠나있어야 한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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