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가능성 봤다”…LG가 NC 출신 우완 투수 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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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
LG 트윈스가 이종준을 품에 안은 이유는 잠재력 때문이었다.
이어 2라운드에서도 우완투수 오석주를 키움 히어로즈로 보내야 한 LG가 유일하게 이날 품은 선수는 3라운드에서 이름이 불린 이종준이었다.
LG는 "(이종준은) 키가 크고 140km 중·후반의 빠른 구속을 가진 우완 정통파 투수"라며 "병역의무를 해결했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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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
LG 트윈스가 이종준을 품에 안은 이유는 잠재력 때문이었다.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는 KBO 2차 드래프트가 열렸다.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이름이 호명된 선수들은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각 라운드의 지명은 지난해 성적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구단 별 1~3라운드 지명 이후 하위 순위 3개 구단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해 최대 5명까지 지명이 가능했다. 또한 선수 지명이 특정 구단으로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팀에서 최대 4명까지 지명하게 했다. 양도금은 1라운드 4억 원, 2라운드 3억 원, 3라운드 2억 원이며 하위 3개 팀이 지명할 수 있는 4라운드 이하는 1억 원이다.
올 시즌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을 일궈낸 LG는 탄탄한 전력 때문인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출혈이 가장 큰 팀 중 하나였다. 1라운드에서 우완투수 이상규, 좌완투수 최성훈, 포수 김기연 등을 각각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에 내줬다. 이어 2라운드에서도 우완투수 오석주를 키움 히어로즈로 보내야 한 LG가 유일하게 이날 품은 선수는 3라운드에서 이름이 불린 이종준이었다.
군산남중, 군산남고 출신인 이종준은 2001년생으로 192cm, 90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우완투수다. 무브먼트가 좋은 패스트볼이 강점으로 뽑히는 그는 지난 2020년 2차 9라운드 전체 81번으로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종준은 이후 2020시즌 단 한 차례도 실전 마운드에 서지 못했으나, 2021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8경기에 출전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3승 평균자책점 0.00을 작성했다. 이어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육성선수로 NC에 복귀했고,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LG는 특히 이종준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군 입대까지 마친 그를 ‘보석’으로 만들 자신이 있었다. LG의 육성 시스템은 이미 10개 구단 중 최고라 평가받고 있다.
LG는 “(이종준은) 키가 크고 140km 중·후반의 빠른 구속을 가진 우완 정통파 투수”라며 “병역의무를 해결했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고 전했다.
과연 이종준은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시키며 LG의 판단이 옳았음을 입증할 수 있을까. 그가 순조롭게 자리를 잡게 된다면 LG는 보다 단단한 투수진을 구축할 수 있다.
한편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의무등록 규정이 신설됐다. 다음 또는 그다음 연도 의무적으로 특정 기간 1군 엔트리에 등록해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선수에게 최대한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 시즌 동안 1라운드는 50일 이상, 2라운드는 30일 이상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며, 3라운드 이하는 의무등록 규정이 없다. 만약 지명 후 2년 내 기준 미충족 시 팀을 옮겼던 선수들은 2번째 시즌 종료 후 원 소속 구단 복귀 또는, 자유계약(FA)선수로 공시된다(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복귀를 원하지 않을 경우). 원 소속 구단으로 돌아갈 시 양도금의 50%는 양수 구단에 반환된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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