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전기차택시 건물 충돌 후 화재…30대 시민이 운전자 구했다

김민정 2023. 11. 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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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전기차 택시가 가게를 들이받은 직후 불이 나자 이를 목격한 시민이 택시 운전사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지난 22일 오후 9시 4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달리던 아이오닉5 택시가 1층 가게로 돌진했다.

충돌 직후 택시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불은 가게로도 번졌다.

이를 본 30대 한 남성은 불이 난 택시로 접근해 70대 택시 기사 A씨를 재빨리 밖으로 끄집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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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전기차 택시가 가게를 들이받은 직후 불이 나자 이를 목격한 시민이 택시 운전사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지난 22일 오후 9시 4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달리던 아이오닉5 택시가 1층 가게로 돌진했다.

충돌 직후 택시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불은 가게로도 번졌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를 본 30대 한 남성은 불이 난 택시로 접근해 70대 택시 기사 A씨를 재빨리 밖으로 끄집어냈다.

당시 70대 택시 운전사 A씨는 차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문을 열긴 했지만 안전벨트를 풀지 못해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와 얼굴, 팔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택시와 가게 등을 태우는 등 5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과 경찰은 전기차의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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