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비셋 컵스에 내주고 캐나다 출신 유망주 받는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1. 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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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유격수 보 비셋이 관련된 초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카고 컵스 전문 팟캐스트 '락트 온 컵스'를 진행하는 맷 코지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블루제이스와 비셋의 트레이드를 논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모로시는 컵스가 MLB.com 선정 유망주 랭킹 100위 안에 6명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토론토가 만족할 만한 대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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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유격수 보 비셋이 관련된 초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카고 컵스 전문 팟캐스트 ‘락트 온 컵스’를 진행하는 맷 코지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블루제이스와 비셋의 트레이드를 논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컵스는 현재 유격수에 댄스비 스완슨, 2루수에 니코 호어너 두 명의 골드글러브급 내야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3루는 마땅한 주인이 없는 상태다. 비셋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3루로 기용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

비셋은 2시즌을 치르면 FA 자격을 얻는다. 사진= MK스포츠 DB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하루 뒤 ‘MLB네트워크’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 트레이드가 현실성이 없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컵스가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나서기에 앞서 오타니의 관심을 끌기 위해 타선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 예상하며 이런 목적을 위해 지난해 오프시즌 관심을 보였던 비셋에게 다시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비셋이라면 타격면에서 코디 벨린저가 떠난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다.

비셋은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동안 타율 0.299 출루율 0.340 장타율 0.487의 성적을 기록하며 타격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1,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 최다 안타 1위를 기록했고 3년 연속 20홈런을 넘겼다.

FA 자격 획득까지는 앞으로 2년이 남았다. 블루제이스는 그를 장기 계약으로 묶을지, 아니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지를 결정해야한다.

트레이드를 한다면 적지않은 대가를 요구할 터. 이와 관련해 모로시는 컵스가 MLB.com 선정 유망주 랭킹 100위 안에 6명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토론토가 만족할 만한 대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로시는 이 유망주 중 특히 캐나다 출신 외야수 오웬 케이시를 지목했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5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지명된 케이시는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때 그 대가로 컵스로 이적했다.

2021년 마이너리그에 데뷔, 올해 더블A까지 올라왔다. 더블A 120경기에서 타율 0.289 출루율 0.398 장타율 0.519 22홈런 84타점 기록했다.

토론토 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역에서 폭넓은 응원을 받고 있는 블루제이스 입장에서 캐나다 출신 유망주를 영입하는 것은 꽤 매력적인 선택으로 다가올 수 있다. 물론 실제로 트레이드를 진행한다면 그외에 복수의 유망주들을 받게될 것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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