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포스팅은 언제되나?···현재까진 잠잠[SS포커스]

문상열 2023. 11. 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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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WS)가 끝난지 21일이 지났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시도하는 키움 히어로스 외야수 이정후 보도 역시 조용하다.

"아직 포스팅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이정후에 관심 있는 팀은 SF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다"고 취재담을 털어놓았다.

이정후는 아직 포스팅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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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찾아 키움 선배 김하성과 관전하고 있다. 2023.11.13.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월드시리즈(WS)가 끝난지 21일이 지났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열렸지만 아직은 관망 중이다.

오는 12월 4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막이 오르는 2023년 윈터미팅에서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미국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수감사절이 끼어 있어 구단들의 움직임이 조용한 편이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시도하는 키움 히어로스 외야수 이정후 보도 역시 조용하다. 일본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는 대비된다.

WS가 끝나고 본격적인 오프시즌이 개막됐지만, 현지에서 이정후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다. 딱 한 차례 MLB 네트워크에서 아시아권 선수들에게 정통한 JP 모로시 기자가 이정후를 방송에서 언급한 게 전부다.

방송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닉네임 관련이었다.

모로시 기자는 “이정후는 이종범의 아들이다. 이종범은 KBO 레전드인데 바람의 아들(son of wind)로 불렸다. 이정후는 바람의 아들의 아들이다(Great son of wind). 얼마나 멋진 닉네임인가”라며 소개했다. “아직 포스팅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이정후에 관심 있는 팀은 SF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다”고 취재담을 털어놓았다.

모로시 기자의 방송이 있었던 뒤 MLB트레이드루머스 닷컴(MLBTRADERUMORS.COM)은 양키스가 이정후에 관심이 있다는 설을 보도했다. 실제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외야수 1,2명을 보강할 계획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의 양키스 트레이드설이 끊임없이 보도되는 이유다. 소토는 2024시즌 후 FA가 된다.

현재 포스팅에 올라 있는 선수는 일본 오릭스 버펄로의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포스팅을 시작하면 45일 동안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이정후는 아직 포스팅하지 않은 상태다. 그의 에이전트는 스콧 보라스다.

프리에이전트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보라스는 아직 한 명도 계약을 성사시키지 않고 있다. FA 상위 랭킹 8명 가운데 블레이크 스넬, 코디 벨린저, JD 마르티네스가 보라스 고객이다. 선수 지렛대가 많아 늘 마감에 몰려 대형 계약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극적 효과를 발휘한다.

MLB트레이드루머스 닷컴은 추수감사절이 끝난 뒤, 날짜를 택해 포스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팅에 올라야 이정후에 관한 기사들이 나올 수 있다. 현재는 미국 언론들이 조용할 수밖에 없다. 아직까진 이정후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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