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안무가 고아라의 신작 '~ㅐ서, ~ㅆ어'…12월 2·3일 연희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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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이자 무용수 고아라가 신작 '~ㅐ서, ~ㅆ어'를 오는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연희예술극장에서 초연한다.
신작 '~ㅐ서, ~ㅆ어'(에서, 써)는 청각장애인의 시각에서 음성언어를 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시각장애인 연주자를 위해 개발된 지휘인지장치 버즈비트는 '~ㅐ서, ~ㅆ어'에서 무용수와 관객 간 소통의 도구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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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안무가이자 무용수 고아라가 신작 '~ㅐ서, ~ㅆ어'를 오는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연희예술극장에서 초연한다.
신작 '~ㅐ서, ~ㅆ어'(에서, 써)는 청각장애인의 시각에서 음성언어를 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 제목도 고아라 안무가가 음성언어를 사용할 시 정작 중요한 내용은 놓치고, 상대적으로 중요치 않은 조사 같은 것만 듣게 되는 것을 표현했다.
예를 들어, "공연해서 즐거웠어"라는 문장을 일부 청각장애인은 "…ㅐ서…ㅆ어"만 듣게 돼 상황을 유추하거나 되물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이번 신작은 ‘소통과 언어’를 소재로 하는 만큼 다양한 객체 사이의 상호 반응을 의도하는 요소를 가미했다.
미디어아티스트 헤미 클레멘세비츠가 작곡한 음악은 무대 위에서 전자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실연되며, 무용수의 움직임과 결을 같이 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상호작용하는 무대효과도 눈에 띈다. 시각장애인 연주자를 위해 개발된 지휘인지장치 버즈비트는 '~ㅐ서, ~ㅆ어'에서 무용수와 관객 간 소통의 도구로 사용된다.
이번 공연은 2023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예술 창·제작 활동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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