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회담 연기 여파에 국제유가 한때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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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갑작스럽게 감산 회의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는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회원국들에게 감산 목표치를 확대하도록 압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7월 OPEC+의 감산과 별도로 자발적으로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이핸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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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갑작스럽게 감산 회의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3시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약 5% 하락한 배럴당 73달러선까지 하락했지만 0.86%하락한 7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 선물도 0.74% 하락한 배럴당 81.8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OPEC+ 당초 26일로 예정되어 있던 회의를 30일로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OPEC은 성명서를 통해 에너지 장관회의가 다음주 목요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네옴시티 건설을 위해 고유가를 유지해야 하는 사우디가 다른 산유국들의 감산량에 불만을 표시해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는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회원국들에게 감산 목표치를 확대하도록 압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국가의 석유 수출 업체는 최근 몇년간 투자 부족과 운영차질로 손실을 보고 있다며 감산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는 외부 컨설팅 업체 조사 결과에 따라 정해진 감산 쿼터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는 지난달 하루 141만6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2024년 자체 목표치를 하루 3만6000배럴 초과 생산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감산 정책에 순순히 따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사우디는 지난 7월 OPEC+의 감산과 별도로 자발적으로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이핸해오고 있다.
경기 둔화 영양에 미국의 원유 재고도 시장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870만배럴 늘어난 4억4805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미국의 제재 완화로 인한 이란산 원유 수출 재개도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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