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더블유게임즈, 온라인 카지노 인수로 성장성 확보”

키움증권은 더블유게임즈가 온라인 카지노 인수로 내년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높였다.

더블유게임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5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76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7% 줄어든 1396억원이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신규 이용자 유입이 감소했지만, 비용 구조를 최적화해 신규결제이용자당 마케팅 비용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슈퍼네이션을 인수하면서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슈퍼네이션은 국과 스웨덴 지역에서 사업 자격을 갖추고 온라인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 카지노 시장은 성장성이 둔화된 소셜카지노 시장과는 다르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영국 시장이 6조원(글로벌 전체 19조원 시장) 시장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 시장도 빠른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블유게임즈가 슈퍼네이션을 통한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북미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성장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