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함께 뛴 루고, 디트로이트서 관심..관건은 계약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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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가 루고 영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1월 2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FA 투수 세스 루고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디트로이트와 루고의 의견에 다소 차이가 있다.
MLBTR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단년 계약으로 루고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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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디트로이트가 루고 영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다만 이견이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1월 2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FA 투수 세스 루고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올겨울 FA 시장에서 베테랑 선발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팀을 떠난 현재 디트로이트에는 영건들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온 루고도 디트로이트의 '타겟' 중 하나다. 디트로이트는 랜스 린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린은 '친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돌아갔다.
34세 베테랑 루고는 불펜투수로 긴 커리어를 보낸 선수지만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선발투수로 가치를 증명했다. 올시즌 26경기에 선발등판해 146.1이닝을 투구하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충분히 맡길 수 있는 선수다.
다만 디트로이트와 루고의 의견에 다소 차이가 있다. MLBTR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단년 계약으로 루고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태릭 스쿠발, 케이시 마이즈, 맷 매닝 등 젊고 재능있는 선발투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비록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많지만 로테이션을 이끌 장기적인 자원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베테랑과 단년 계약을 맺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반면 루고의 입장은 다르다. 이미 34세가 된 베테랑 루고는 가치를 증명한 올겨울 다년 계약을 따내는 것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단년 계약을 맺고 35세에 다시 FA 시장에 나오는 것은 부담스럽다. 루고는 3년은 보장되는 계약을 원하고 있다.
올겨울 FA 시장은 흉년에 가깝다는 평가다. 뛰어난 자원이 많지 않은 만큼 준척급 선수를 두고 의외의 쟁탈전이 진행될 수도 있다. 과연 디트로이트가 루고의 손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세스 루고)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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