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중동전쟁으로 미국 포탄 30% 넘게 감소…큰 문제에 처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포탄의 양이 30% 이상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한 우크라이나 관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미국산 155㎜ 포탄 중 일부가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로 보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도 "포탄 공급 속도 상당히 느려졌다" 우려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포탄의 양이 30% 이상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한 우크라이나 관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미국산 155㎜ 포탄 중 일부가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로 보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료는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포탄 중 "약 60~70%"가 미국에서 왔다며 "그들(미국)은 그 사건(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지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 영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큰 문제에 처해 있다"며 "기본적인 군수품조차도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최근 155㎜ 포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공급이 감소했다"며 "(지원받는 속도가) 정말 느려졌다"고 말한 바 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도 지난 6일 "솔직하게 말하자면 중동의 위기는 이미 우리의 대(對)우크라이나 정책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이 독일과 한국 등의 무기까지 끌어와 이스라엘에 보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하면서 12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전쟁 장기화로 인한 미국의 '지원 회의론'과 이스라엘에서의 전쟁으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초만 만져보자는데, 싫다잖아 XX"…KTX 여승무원에 폭언 쏟은 노인
- 안영미, 라디오 생방송 중 아이돌 앞에서 "씨X"…욕설 방송 사고
- '오남매 아빠' 정성호 "다산 집안, 父 형제 16남매…친척 100명"
- 서유리, 前 남편 최병길과 이혼 이유…"쇼크 왔는데 무응답"
- '어깨 드러낸' 한지민, 최정훈 열애 공개 후 첫 생일 앞두고 뽐낸 미모
- "예약한 기억 없다"…고깃집 40인분 '노쇼' 군청, 녹취록에도 '발뺌'
- "3주 일한 샐러드 가게 40대 알바생…'1분 거리' 같은 업종 차렸다" 분통
- 얼굴 가리고 무인점포 턴 여자들…"1년째 못 잡아, 폐업 준비"[CCTV 영상]
- 딕펑스 김태현♥'최현석 딸' 최연수, 결혼 전제 열애 중…띠동갑 커플
- '10분 상담에 9만원' 오은영 "돈 때문에 일하는 건 아니지만 돈은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