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 팬, 돌문 생각에 ‘922만원’ 노랑-검정 구조물 부쉈다

가동민 기자 2023. 11. 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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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샬케 04 팬이 도르트문트 생각이 나서 구조물을 파손시키는 일을 저질렀다.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농담이 아니다. 샬케의 열정적인 팬이 건설 현장의 케이블 교량을 부쉈다. 이유는 도르트문트를 상징하는 검은색과 노란색이 섞어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구조물의 금액은 6,500유로(약 922만 원) 정도다"라고 보도했다.

샬케와 도르트문트는 역사적인 라이벌로 유명하다.

분데스리가의 강호였던 샬케 팬들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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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빌트
사진=빌트

[포포투=가동민]


한 샬케 04 팬이 도르트문트 생각이 나서 구조물을 파손시키는 일을 저질렀다.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농담이 아니다. 샬케의 열정적인 팬이 건설 현장의 케이블 교량을 부쉈다. 이유는 도르트문트를 상징하는 검은색과 노란색이 섞어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구조물의 금액은 6,500유로(약 922만 원) 정도다”라고 보도했다.


샬케와 도르트문트는 역사적인 라이벌로 유명하다. 두 팀의 더비를 흔히 레비어 더비라고 부른다. 두 팀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루르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어 오랜 기간 라이벌로 지내왔다. 역대 전적은 60승 44무 56패로 샬케가 앞선다.


하지만 레비어 더비를 분데스리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샬케가 강등 당했기 때문. 샬케는 지난 시즌 17위로 강등을 면치 못했다. 샬케의 핵심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고 프랑크 크라머 감독도 전술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크라머 감독은 경질됐고 토마스 라이스 감독이 부임했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지만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라이프치히에 2-4로 패했다. 샬케는 1부로 복귀한지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향하게 됐다.


샬케는 2부에서도 좋지 않다. 현재 4승 1무 8패를 기록하며 16위에 위치해 있다. 지금 순위 대로 라면 샬케는 3부 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리그뿐만 아니라 DFB-포칼에서도 무기력했다. 1라운드에서 2부 리그 17위 팀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 2부 리그 1위 팀 장 파울리에 패하며 여정을 마쳤다.


분데스리가의 강호였던 샬케 팬들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샬케는 분데스리가 개편 이후 리그 우승 경험은 없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노리는 팀이었다. 마누엘 노이어, 레온 고레츠카, 베네틱트 회베데스, 메수트 외질, 클라스얀 훈텔라르 등을 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진으로 2부까지 내려갔고 현재는 3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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